오늘의 일정은
우리 하영이가 제일가고 싶어 하는
시부야 애니메이트를 보고
점심을 먹고
긴자 식스 백화점을 구경하고
다시 오다이바로 와서 비너스포트에서
놀다 오는 일정입니당
운전자가 없이 앞이 탁 트인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타고 갈 거예요.
ㅎㅎ홍삼을 챙겨먹고 힘을 내어 돌아다녀야죠?
호텔 바로 앞 다이바 역으로 갑니당
이곳에서 유리카모메를 타지요
다이바 역에서 신바시 역까지 7 정거장 가서
다시 긴자선으로 갈아 타고
젊음의 거리 시부야로 가면 되는데요
어린 손주를 데리고 다니니 풍경 사진을
마음껏 못 담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이 넘 예뻐요
레인보우 브릿지도 멋지고요
다이바에서 시오도메까지
바다와 어우러진 도시 풍경이 아름다워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앞좌석에서 잠깐이라도 동영상으로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신바시 역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랬어요
일본은 기독교 인구가 1% 미만이기에
주일에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겠지요
에고... 보배도 주일인데 이렇게 여행을 왔지만
예수님을 모르는 일본 사람들을 위해서
복음이 들어가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다녔어요
도쿄 메트로는 총 9개의 노선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국철이 아니어서
환승은 가능하지만 회사가 다르면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48시간 도쿄 메트로 티켓(1200엔)을 구입해서 다녔어요
ㅎㅎ아쉽게도 중간에 한 장을 분실했지만요
가끔씩은 이렇게 한국어로도 표기가 되니 좋았어요
시부야는 우리나라의 명동거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도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본도 돌아다닐 때는 날씨가 너무 덥네요
ㅎㅎ 햇빛에 얼굴이 찡그러졌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 아기를 데리고 다닌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차피 각오하고 온 여행이니
중간중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즐겁게 다녀야죠?
일본은 상점마다 문을 열어놓은 것이 참 좋았어요
그 앞을 지나갈 때면 굉장히 시원해서
그 상점으로 막 들어가고 싶으니
ㅎㅎ 일본사람들의 상술이 훌륭한 것인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것인지
헷갈렸지만 암튼 시원하니 고마웠어요.
시부야 애니메이트는 시부야역에서 10분 정도?
그런데 시간이 11시에 오픈을 하기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인형 뽑기 가게에 들어갔다가
ㅎㅎ 호빵맨에 꽂힌 우리 큰딸 ~~~
뽑기에 성공해서 아들에게 주고 싶었나 봐요
ㅋㅋ 될 듯 될 듯 간당 간당
유혹하는 호빵맨에
2000엔을 쏟아부었는데도 꽝~~~~
이럴 때 우리 여보아가 그립네욤
멋지게 성공해서
호빵맨을 한국으로 가져왔을 텐데요
시간이 되어 신이 나서 뛰어가는 하영~
보배도 어린 시절 만화를 좋아해서
학교가 끝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것이 만화가게였는데요
ㅎㅎ단골로 가다 보니 읽는 속도도 빨라서
주인아저씨가 아주머니 몰래
몇 권씩 더 읽으라고 주던 생각이 나네요.
우리 하영에게 왜 일본 만화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 재미있으니까~~ " 라고 대답하네요
그렇죠. 나쁜 내용만 아니면 만화는 정말로 재미있지요.
ㅎㅎ우리 하영도 순정만화를 좋아해요.
보배가 보기에는 만화를 뺀 다른 물건들은
조금 허접해 보였지만
우리 하영이가 좋다고 하니 다 사주고 싶어요
ㅎㅎ 그런데 우리 하영이가 여권을 보여 주면
면세를 해준다는 정보까지 알고 있네요
그래서 할인을 받았는데요
사랑하는 우리 하영이가 행복해하니
보배도 덩달아 행복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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