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서유지 집사)

유보배 2018. 10. 3. 06:11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모르게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안도현 시인의 가을 엽서~~

오늘은 가을 엽서로 새벽을 깨웁니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

시인은 낙엽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요


저는 낙엽에게 묻지 않아도

사랑이 왜 낮은 곳에 있는지

그 답을 알 것 같은데요.


사랑이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가장 낮은 곳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잖아


수님을 생각하면 사랑이 왜 낮은 곳에 있는지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가고 있는지

답을 알 것 같습니다


부모의 사랑도 그렇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키울 때 낮아져서

 아이의 눈높이로 내려가서 그 아이의 필요를 채워주고요


좀 더 크면 그 아이하고 같이 눈을 맞추며

쪼그려 앉아서 이야기하죠


아이가 장성하면 또 그 눈높이에 맞춰서

자녀를 떠나보내고요

사랑은 그런 게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낮은 곳에 임하셨기에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가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개천절이지만 직장에 출근하시는 분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병상에 있는 환우분들, 간병하시는 분들이


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고

그 자리에 있는 그 이유는

모두 사랑 때문이 아닐까요?


사랑 때문에

낮은 자리로 가 계신 여러분~~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 새벽에

특별히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더 많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서로서로 사랑하세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 하나님은 사랑이라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모두 함께 소리 높여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세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은 이것이니
오 영원한 생명이니라 오 영원한 생명이라

하나님은 사랑이라 화목제로 우리에게
그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은 사랑이라
하나님은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