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처음 심은 오이농사입니다~

유보배 2011. 7. 8. 15:53

 

기대를 하며

남편에게 신선한 오이를 먹게 해주겠다고

열심히 심었건만~~~


 오이가 영양가가 부족한지 모두 세개 열렸어요

은근히 옆 댁의 오이줄기로 눈이 갑니다

잎이 진하고 파란것이 오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요

 

우리오이는 왜 그러지?

어라?

아주 작은 개미집이 있네요


개미집이 있는 데크 옆에 오이줄을 매어서

 잔개미들이 신난다고

오이입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자세히보니 무당벌레까지 오이잎에

착 달라 붙어있네요

처음에는 개미를 털어 보았어요


그래도 개미들은 여전히 오이잎으로 오르락내리락

내 애지중지 오이잎이

점점 누렇게 변해가고 있네요...ㅠㅠ

 

혹시 쪼그만 개미들이 오이를 너무 귀찮게 해서

 열매를 못 맺는 아닐까요?

에잇~~요놈들!



참다가 에프킬라를 개미집에 휘이익 뿌려봅니다

개미 입장에서는 무차별 살상을 하는

 아주 나쁜 아줌마입니당


그러나 어쩌겠어요

내 농사(?)를 보호해야 겠으니...ㅋㅋ

 

조심스레 오이 하나를 땄습니다

여보야~~~ 내가 농사 지은 유기농 오이야

얼른 먹어봐

 

아빠~~

그런데 오이한테 엄마가 에프킬라 뿌렸어!!

ㅋㅋ..도움 안되는 딸입니당~~

 


 오이는 칼로리, 단백질, 당질, 비타민 등은

 높지 않으나 알칼리성 식품으로

여름동안 수분공급과 아삭한 씹는 감촉,


 시원한 향기가 있으며 칼륨의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을  내보내는 역할을 하여

몸이 한결 개운해 지고 맑게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