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름에 가린 달이 아름다워요 / 넘치는 늦둥이 사랑

유보배 2019. 5. 18. 23:20


친구 노현이를 따라 성당에서 하는 행사에 간

하영이를 데리러 가 보자는 남편

에구.....모처럼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있을 텐데요


그리고 고흐의 붓꽃 그림을 모작하는 작업을

조금 더 그리고 싶은뎅...ㅠㅠ

ㅋㅋ 하지만 산책하고픈 남편의 부탁을 거절할 수는 없지욤


그래서 딸 바보 아빠와 함께 나갔는데요

낮과 달리 밤공기가 쌀쌀합니다

와우~~ 그런데 구름에 가린 달이 넘나 예쁘네요.


아파트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달~~

구름에 살짝 가려서 보이는 것이 더 매력적이에요

 우리 하나님의 솜씨는 정말 예술입니당


ㅎㅎ반짝이는 십자가 불빛도 예쁘고요


그런데 이미 친구 초청 잔치가 끝난 것 같아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회 학교 교사들로 보이시는 분들이

마당에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ㅎㅎ 하영이와 친구들을 찾아 시작된 찾기 놀이

아파트 앞 이디야에도 가 보고

자주 가는 치킨 가게에도 가보았지만 없어욤


모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니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 것 같아서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그곳에 있답니당


밤 11시 전에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하영과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이제 그만 들어가자고 말했는데요


기어이  놀이터로 가 보자고 걸어가네욤

하지만 남편이 알고 있는 놀이터가 아니고 그 옆인데요

ㅋㅋ딸내미들 불편할까 봐 안 가르쳐 주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