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들과 외출을 하고 들어온
토요일 저녁
귀여운 손주 재이가 보고픈 남편이
일찍 들어온다고 하니
외식을 할까 하다가 집밥을 주고 싶어 밥을 합니당
남편 건강에 좋은 검은콩을 불려서
찰보리, 찰현미. 혼합 잡곡, 귀리와 함께
쌀과 섞여서 맛난 잡곡밥을 하고요.
불고기를 무치고~~~
냉동실에 있던 옥돔도 해동시키고~~~~
엊그제 열심히 벗기고 손질한 더덕도
마늘을 듬뿍 넣은 양념 고추장에
넉넉하게 무치고~~~
ㅎㅎ작은 그릇은 우리 큰 딸 줄 거에요.
된장으로 나물도 무쳤는뎅~~~
집 앞에 다 와 간다며 전화를 한 남편이
갑자기 우리를 나오라고 하네욤
우리 아파트 상가에 있는 식당에 가자고요
헐~~~ 저녁 준비는 다해 놓았는데요
하지만 오랜만에 삼겹살이 먹고픈
우리 남편의 속마음을 읽었어요 ...ㅠㅠ
ㅋㅋ 보배는 여우 같은 마눌이잖아요?
그래서 재이 맘에게만 구시렁구시렁
투덜거리며 나갑니당
재이를 만나자 너무 좋아하는 남편~~~
에궁~~ 금방 밥 먹을 거라고 안된다고 말해도
날이 더우니까 음료수만 사 준다나요?
ㅋㅋㅋ 누가 말리겠습니까. 손주와 둘이 알콩달콩 하고픈 거죠
삼겹살이나 된장찌개가 먹고플 때
오게 되는 한우마루
걸어와도 되고 가까우니까 좋습니당.
삼겹살 1인분에 13,000원인데요
두툼하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워서 맛나요
남편과 큰 딸은 고기를 좋아하죠
우리 재이도 잘 먹고요
ㅎㅎ 그래서 3인분 먹고 1인분 추가 ~~
ㅎㅎ 보배는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된장찌개를 좋아해요
삼겹살도 파절이와 상추, 깻잎에 사 먹으면 맛나죠
하지만 된장찌개가 더 맛있답니당
배불리 먹었으니 조금 걸어야 해요~~
귀여운 재이와 놀이 삼매경인 할배
손주는 정말 엔돌핀이에요
ㅋㅋㅋ 온 집안을 정신없이 다 어지러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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