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축구 중계를 보느라고
잠을 설쳤지만 감사한 주일 아침입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요
우리 하영이가 차 안에서 먹을 도시락을 챙겨서
마장면에 있는 오천교회로 가는데요
하영이가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잠은 부족해도
엄마, 아빠와 함께 교회에 가는 이 시간이
훗날 잊지못 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전 10시 35분 교회 마당에 도착하니
성광회(중고등부 학생 모임)에서
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2차 바자회가 열렸네요
ㅎㅎ 그중에 우리 교회 남자 권사님이 만드셨다는
흑임자 인절미를 두 개 삽니당
커피와 마셨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사랑하는 오천교회 성전에서 성도님들과
사랑하는 남편과 하영이와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림이 가장 기쁘고 행복하지요.
천 번을 불러봐도 내 눈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은
십자가의 그 사랑 나를 살리려 지시는 십자가
모든 물과 피 나의 더러운 죄 씻으셨네
나를 향한 그 사랑 생명을 내어주사
영원한 생명을 내게 주심을 감사해
천 번을 불러도 내 눈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은
십자가의 그 사랑 나를 살리려 하늘 보좌 버리신
나를 사랑하신 분 그 분이 예수요
찬양의 가사가 너무 은혜스러워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행복은
범사에 감사로 응답하는 것이라는
이종목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를 듣고요
얼른 나와서 하영이를 위해 분당에 있는
학원에 데려다주려고 달려가는 길
눈 앞에 펼쳐진 파란 하늘이 넘 예뻐요
ㅎㅎ 이것은 하영이를 수학 학원에 내려주고
그 앞 상가에서 산 야채들인데요
엄청 무거워요
하지만 든든한 우리 여보야가 있으니
왕비처럼 편하게 가져 왔지요
고마움에 시원한 냉면을 휘릭 만들어 주었는데요
남편 것은 초오이와 고추를 썰어 넣어서
아주 시원해 보이고 예뻤는데
바쁘게 차려주느라 사진을 깜빡 잊어버렸다능~~~
ㅋㅋ 이것은 먹다가 찍은 제 것입니당.
이제 점심을 먹은 후에 할 일은 매실청 만들기~~
8000원 주고 산 매실(5Kg)인데요
저렴하기도 하지만 엄청 싱싱해 보여서 샀어요.
ㅋㅋ 또 욕조에서 깨끗이 씻어냅니당
그릇이 크면 싱크대가 좁거든요.
이런 꼭지는 그냥 손가락으로 밀면 되고요
ㅎㅎ 작은 것은 이쑤시개로 콕콕~~~
잘 빠져서 은근히 재미있어요
와우~~ 탱글탱글한 초록 매실
정말 색이 예쁘죠?
설탕은 5Kg 동량으로 잘 섞어줍니당~~~~
짜짠~~~ 3개월 후에 개봉합니당
저녁은 있는 반찬으로 간단히 먹고
산책하러 나갑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를 걸어 다니려고 했는데요
귀여운 재이가 보고픈 남편이 갑자기
큰 딸네 집에 가자고 하네요?
ㅎㅎ 할배와 보배가 가니 우리 재이가 반가워합니당
30여 분 정도를 함께 놀고 집으로 가는 길
새에덴 교회의 포스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음의 뜨락에 꽃밭을 일궈요~~
ㅎㅎ 감사의 뜨락을 일구고 싶네요
범사에 감사로 반응하는 삶!!
목사님 말씀처럼 감사하는 보배가 되고 싶어요.
집으로 돌아와 쉬다가 하영을 데리러 가는데요
마눌은 몸이 피곤하니 쉬라고 하지만
ㅎㅎ부부가 의리가 있어야죠? 남편과 함께 갑니당
늦둥이를 애지중지 사랑하는 우리 남편
본인 몸도 피곤할 텐데요
수학학원 마치고 영어 학원에 데려다주고요.
밤 12시에는 혼자 가서 태워왔다능~~~
가족을 위해주고 아껴주는
헌신적인 남편을 주셔서 더 감사한 주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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