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빈센트 반 고흐의 붓꽃을 그리며....../ 노란 화병에 그린 붓꽃

유보배 2019. 6. 7. 23:01


보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왜 자꾸 고흐의 그림만 모작을 하나?"라고

 생각하셔도 당분간은 계속 고흐의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당  


생 레미에서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붓꽃 중에

대표적인 두 점의 작품 중에서

첫 번째인 이 작품을 먼저 그리려고 했는데요


와우~~~스케치를 하려니 넘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 하영이가 좋다고 추천한

노란 화병의 붓꽃을 먼저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에고~~~ 이것도 장난이 아니에요


자로 재서 줄을 치고 스케치를 했는데도

다시 보면 또 다르게 그렸고...ㅠㅠ

스케치만 하는데도 이틀이 걸렸다능~~~


꽃 한 송이를 그리는데도 두세 시간이 걸리니

 "나무 사이의 농가들" 모작을 끝내고 시작한 그림이

 3주가 다 되도록 진도가 나가지를 못해요


나름대로 터득한 불투명(?) 수채화 기법으로

 어마 무시한 빈센트의 작품을 따라서 똑같이 그리려니

 마구 헷갈리고 정말이지 한계를 느낍니당...ㅠㅠ

블로그에 그림 소식이 없자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5월 달 중순쯤에 사진을 찍어서 전송해 드리고

다시 힘을 내어 붓꽃 모작에 열중합니당


어제오늘 배달된 신문 읽기도 접고

좋아하는 책 읽기도 접고

바깥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열 그림을 합니당


대체 휴일이라 공부하는 하영이를 식탁 의자로 내몰고

컴퓨터까지 장악하며 열심히 그립니당

ㅋㅋ나이가 드니 눈이 어두워서 사진보다 선명한 화면이 좋아욤


 요기까지 완성하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어요

6월 달 안에는 마치려고 하는데요

작은 붓으로 계속해서 덧칠을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요


ㅋㅋ넘 열 그림을 해서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뻐근하지만

사랑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기에

부족해도 원작에 가깝도록 멋지게 완성하기를 기도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