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아이들의 내신 등급/ 재원 맘의 위로가 고마워요

유보배 2019. 7. 19. 22:35


7월 18일 여름 방학식을 하는 날 ~~

각자 학교가 다른 딸내미들은

함께 영화도 보고 논다고 코엑스로 나가고요


엊그제 이사를 해서 바쁜 노현 맘을 제외한

우리 맘들도 서로 만나 점심도 먹고

그동안 쌓인 이야기들도 나누려 하는데요.


만날 때마다 운전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재원 맘은

언니인 우리를 늘 챙기고 먼저 배려하네요...ㅠㅠ


오늘은 수민 맘의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데요

먼저 동네에서 가까운 단국대 앞으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당


분위기도 모던하고 음식도 맛난 그란데~~~


창문 밖으로 단대 캠퍼스가 보여서 시원해요



오늘 우리 맘들의 이야기 주제는

5개월 동안

 애태우고 마음 졸인 내신 등급!!



고등학생에 입학해서 첫 중간고사를 치르고

기말고사와 수행 점수를 다 합치면

1학기 아이들의 과목별 등급이 나오는데요


이것이 대학입시와 연관이 되기 때문에

고1부터 부모와 아이들이 받는

성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교생의 4% 안에 들어야 1등급을 받는데

현암고처럼 학생 수가 적을수록

 더욱 치열하고 어려워서 힘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 하영은 기말에는 성적이 올랐지만

중간고사를 잘 보지 못했기에

좋은 등급을 받는 걸림돌이 되었는데요


 학생들이 많은 점수 차이로

1등급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한 문제라도 실수를 하면 그만큼 만회하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의 부모의 교육열이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강남 8 학군에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많은 시간 최선을 다하며 선전한

똑똑한 우리 수민이가

간발의 차이로 놓친 것이 많이 속상해요..ㅠㅠ


반면 친구 중 제일 등급을 잘 받은 우리 재원이는

한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데요.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기뻐요

ㅎㅎ엄청 부럽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재원 맘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네요.


우리 하영은 국어, 수학을 잘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힘과 용기를 주면서 저를 격려해 주고요


수민 맘에게도 그동안 정말 애썼다며

앞으로 수민이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는 그 마음이 참 예쁘고 고마워요



오늘은 일이 바쁜 노현 맘이 빠져서

조금 섭섭했지만

다음에는 꼭 함께 하기를 바라고요


선하신 하나님을 믿은 우리 세 명의 맘들은

 고마운 재원 맘의 행복과 건강과 평안과

구원을 위해 날마다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