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모 같은 큰오빠 부부 / 전립선 비대증 수술 (성빈센트 병원)..이승주 교수

유보배 2019. 10. 17. 12:58


수원에 있는 성빈센트 병원에서 둘째 오빠의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 있는 날

하영이를 보내고 서둘러 병원으로 갔습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소서

긍휼히 여겨주소서

우리 오빠를 도와주소서!!


대기 환자가 많아서 오후에 수술을 할 것 같아요.

처갓댁에 문상이 나서 장례식장에 간 큰오빠가

병실을 지키며 애쓴다고 보배를 칭찬하는데요


저는 별로 한 게 없고요. 가족들이나 주변의 지인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고맙고 든든하지요


주은혜, 새생명, 6010, 원삼사랑, 죽전맘 등

23명의 기도 동역자들이 우리 둘째 오빠를 위해서

중보 기도를 해주어서 정말로 감사해요


 크기가 커서 원래 로봇 수술로 해야 한다는데요

복강경으로 하게 된 것 또한 너무 감사하고요

천주교 재단이어서 그런지 배려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큰처남분 장례 중이지만 동생을 위해 달려온

큰오빠가 대신 병상을 지키고

손주를 돌봐야 하는 보배는 돌아왔는데요


수술을 받는 환자가 많아서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수술실에 들어갔으니

계속해서 기다리던 환자도 보호자도 힘이 들었지요.


그래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칼을 대지 않고

수술을 마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해요

수고를 해주신 이승주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고맙고요


이 분이 수술을 해주신 이승주 교수님이신데요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받으신 분이더라고요

환자는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축복 같아요.


그런데 조금 아프다가 회복하는 줄 알았는데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5시간 동안은 잠도 자면 안 되고요

 30분 간격으로 소변 주머니를 갈아야 한답니다


 그러니 수술을 받은 둘째 오빠도 신경이 쓰이고요

또 70세가 되는 나이에 밤새 자지도 못하고

간병을 하는 우리 큰오빠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요.



고생하는 오빠들 때문에 덩달아 잠을 자지 못한 보배

피곤하고 힘든 상태지만 의지할 곳은 주님이기에

다음날 새벽에도 교회로 달려가서 기도합니다


친정 큰오빠가 돌아가셔서 오늘이 발인인데

남편을 보내준 우리 큰 올케언니

정말로 시댁 사랑이 넘치는 대단한 사람이지요


둘째 오빠도 자신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나서

돌봐주는 큰형 부부가 없었다면

자신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네요...ㅠㅠ


동생들에게 무슨 일만 생기면 부모처럼 마음을 쓰는

헌신적인 우리 큰오빠가 안타까워서

일찍 병원으로 가는데요. 태워다 주는 남편도 고마워요 


동생 간호하느라 아침도 못 먹었을 우리 큰오빠

얼른 피곤이 풀리는 것을 먹어야죠


에고~~ 단호박 주스라도 먹고 기운을 내시길~~~


우리 큰오빠가 하는 것을 잘 보고 배워서

보배가 대신 처리하고요

잠깐이라도 누워서 눈을 부치게 합니다...ㅠㅠ


많이 좋아진 둘째 오빠도 점심을 먹는데요

다리에 자꾸 쥐가 나서 많이 주물러 주어야 해요

에고...마음이 짠합니다~~~~~


그래도 수술 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 우리를

이렇게 배웅을 하고 들어가는 오빠를 보니 감사해요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생명이 다 소중한데요

가족은 언제나 소중하지요


여자들도 하기 힘든 환자 간병을

밤새도록 한 우리 큰오빠에게

따뜻한 알밥을 대접하며 함께 먹으니 행복합니다


혼자 가도 된다는 보배에게 기어이 전철역까지

 데려다주는 우리 큰오빠인데요

놀렐루야~~할렐루야~~ 106.9 극동방송이 1번에~~~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아멘~~  찬양이 흘러 나오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정말 감사하고 놀랍습니당!!


밤새도록 간병하느라 자신도 힘들고 피곤할 텐데요

수원 시청역까지 데려다주고

또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는 우리 큰오빠


어릴 때부터 우리 동생을 향한

끝도 없는 저 헌신적인 사랑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이겠지요

너무나 좋은 큰오빠와 큰언니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려요


하루빨리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우리 유 씨 집안이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