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재월리 농원에 가서 사다가
화분에 심어 놓은 제라늄
밤새 날씨가 추워진다니 혹시나 얼까 봐 걱정인데요
화분이 무거워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으라랏차~~~~ 힘을 냅니당
ㅎㅎ 예쁜 제라늄들이 얼어 죽으면 큰일 나요.
잘 옮긴 덕분에 우리 예쁜이들~~
따뜻한 거실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습니다
오늘도 마당을 가꾸어야죠?
남편에게는 풀을 안 뽑는다고 했는데요
ㅋㅋ성격상 그게 안돼요
울 남편이 곁에 없는 요즘 신나게 마당에서 놉니다
오른쪽 마당에 나온 잡초 다 뽑고
화단 위도 원추리만 놔두고 깨끗이 정리하니
뒤쪽에 부러진 나무 가지만 치우면 됩니당
예쁜 범부채와 나리꽃이 피었던 이 곳이
5년 동안 방치되어서
꽃은 사라지고 잔디같이 생긴 풀만 가득하네요...ㅠㅠ
잡초들이 얼마나 깊게 뿌리를 내렸는지
호미로 캐도 잘 안 뽑혀요
ㅎㅎ 그래도 잡초에게 질 수는 없지요?
낑낑거리고 힘을 쓰니 깨끗하게 정리되었어요
뒤에 보이는 것은 맥문동 같은데요
수레국화나 금계국, 마가렛, 벌개미취 등을 심고 싶어요
옆의 화단도 풀을 뽑으니 이렇게
드문 드문 보이니 반가워요
꽃들은 그 종류대로 피어야 예쁜데요
며칠 동안 화단을 정리하니
예전에 심어 놓은(원추리)녀석들이 쑥 쑥 자라고 있네요.
이건 비비추예요. 노란 민들레가 넘 예쁜데
꽃이 지면 얼른 뽑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홀씨가 잔디밭으로 다 퍼져요.
얘는 나리꽃이에요
지금은 몇 종류 없지만 이제 조금씩 늘려가야죠
이제는 급하게 안 하고 천천히 하려고 해요
ㅋㅋ화단을 다 정리하고 나니
잔디밭 가장자리에 삐죽한 것들이 거슬립니당
가위로 면도를 하듯 싹둑 싹둑 잘라야죠.
ㅋㅋㅋ 이렇게 깔끔해야 기분이 좋아져요
오늘도 스스로 세운 원칙을 잘 지켰습니당
ㅎㅎ 하루 작업은 3시간 넘지 않기
이제 울긋불긋 영산홍이 피면 화려한 정원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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