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아이들에게로 가면 행복해요/ 삼계탕과 생선회

유보배 2020. 7. 24. 08:51

아이들에게로 가는 월요일~~

우리 재이가 좋아하는 수박을 잘라 통에 넣고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 재료를 챙겨서

하영이를 픽업하려고 죽전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하교 시간이 조금 빨라진 것을 모르고

용인 시청 앞인데 벌서 수업이 끝났다니

엄마 마음이 급해서 ㅎㅎㅎ 날아간 것 같아요

 

무사히 우리 하영이를 만나서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머리를 자르고 장을 본 후 재이네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이 보고싶어 같이 온 남편은

재이를 학원에서 데리고 와서

샤워까지 시켜주니 ㅎㅎ보배의 일이 수월합니다

 

우리 재이가 먹고 싶다던 식당은

월요일이 정기휴일이라서

그냥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요

 

오늘따라 가족들이 생선회보다는 

치킨을 더 선호하며 먹네요

이럴 거면 뭐하러 시켰냐고 말하니

 

딸 둘이 동시에 대답을 합니다

헐~~ 그걸 몰라?

아빠가 엄마 회 좋아한다고 시켰잖아

 

에구~~ 그래서 보배 혼자서 세꼬시를

거의 다 먹었다는~~~

ㅋㅋㅋ 그땐 배가 불렀는데 지금 보니 군침이 도네요.

 

이건 우리 사위를 위한 삼계탕

 생닭 2마리를 깨끗이 손질하고(기름 많이 떼어냄)

인삼과 마늘, 양파, 대추를 넣고

 

끓이다가 불린 찹쌀을 넣으면 되는데요

솥이 작아서 국물이 다 넘칠 것 같아서

조금 더 큰 냄비로 바꾸었어요

 

ㅎㅎ처음에는 센 불로 그다음에는

중간 불로 푹 끓이면 되는데요

인삼을 넣으면 냄새도 나지 않고 정말 맛나요

 

ㅎㅎ 살도 부드럽고 연해서

우리 재이가 엄지 척~~

올여름 사랑하는 가족들이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