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귀여운 재이와 늦둥이가 보고픈
남편도 함께 보정동으로 가는데요
남편이 유튜브로 목사님 설교를 찾아서 틉니다
오~~~ 손수 말씀을 찾아서 들려주다니요?
요즘 남편의 신앙적 변화가 놀랍습니다
ㅎㅎㅎ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은혜로운 말씀을 함께 들으면서 가니까
기분도 좋고 감동도 더한데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같아서 감사해요
피아노 학원에 간 재이는 할배에게 부탁하고
가족들이 모두 맛나게 먹을 수 있도록
얼른 갈비찜부터 익힙니다
하나님~~ 엄마 사랑 가득한 맛난
갈비찜이 되게 해 주세요!!
ㅎㅎ기도의 효능이 있거든요
할배가 학원으로 데리러 오자
기분이 좋은 우리 재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옆에 착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샤워도 할배하고 하고요
밥을 먹을 때도 할배 옆에 앉으니
ㅋㅋㅋ 보배가 오늘 아주 편합니다요
손주에게 인기가 좋으면 기분은 좋지만
계속해서 함께 놀아주어야 하니
ㅋㅋㅋ 몸이 그만큼 피곤하답니다
즐거운 점토 놀이도 하고~~~
잠자리에서는 옛날 이야기도 해주어야 해요
이렇게 들은 옛날 이야기는
시간이 많이 흘러도 기억 속에 또렷이 기억되지요
보배도 어릴 때 외할머니와 이모가
엣날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거든요
ㅎㅎ 할머니는 주로 호랑이 이야기, 이모는 명작 동화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이모야
헉~~ 할배!!!
순식간에 자리를 뺏긴 재이
다시 이모야를 밀어내고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재이
ㅋㅋㅋ 날도 더운데 할배 쟁탈전
ㅎㅎ 자주 못 만나서 아빠가 그리웠던 우리 늦둥이는
샘 많은 어린 조카가 잠이 들고서야
보고픈 아빠를 차지했다는 시실은 안 비밀~~~~
생각하면 우리 하영이도 아직 어려서
엄마, 아빠가 늘 그리울텐데요
어른스럽게 의젓한 모습을 보이니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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