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가족여행기/ 베네시안 호텔과 카지노

 

베네시안 호텔 시설은

마카오에서 최고라고 하는군요

 이 하늘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하늘이고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5배라고 합니다

 

 

 

가이드 릴리가 인공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참 잘~찍어주었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50분정도였는데요

 

 

 

18세이하의 하영이는 출입이 안되는 

카지노에는 가지 않고요

친정엄마를 모시고 한 카페에 앉아서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를 먹었어요

 

베네시안 리조트 건물이 워낙 커서

 곤도라를 타고 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곤도라가격은30- 40분 타는데

우리돈 ??

에고 기억이 안나요.

그리 싸지는 않았어요

엄마를 모시고는 빨리 빨리 구경을 다닐 수가 없으니

 베네시안 호텔 규모가 큰 것인지 잘 못느껴요

이럴 때는 자유여행이라면 좋겠죠?..ㅎㅎ

 

 

카지노 내부는 몇 천평 될거 같은데요,

호텔 1층 전체가 카지노예요~^^
 사진찍는 것은 금지가 되어 있어요

딜러를 포함한 종업원 수 만도 몇백명 되겠죠?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내려다보니

그 넓은 카지노가 꽉차게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즐기고 있더군요

물론 우리가족들도 빠징꼬는 잠깐했구요
하지만 담배연기 가득한 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박의 노예가 될까?..생각하니

제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오히려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구요

빨리 이곳을 나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어요

마카오가 카지노로 벌어들이는 돈이

 제주도 카지노수입의 60배라고 하는데

저는 계산도 안되는 엄청난 금액같아요

 

현재  마카오는 높은 인구증가율과 급성장한 경제로

 더이상 이민자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습기가 많고 비가 자주 내리며 카지노와 관광 도시 마카오.

 

동,서양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도 많아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도시전체의 대부분 보이는 건물들이 카지노라고 생각하니

개인적으로는 낭만적이기 보다는 조금 마음이 무거웠어요

 

하지만 이 모든 걸 둘러보는데 한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마카오를

마카오사람들의 삶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기에

다신교를 믿으며 세계의 종교종합시장이라는 마카오

배를 타고 홍콩으로 돌아오면서

아까 보았던 성바울성당을 생각합니다

그런 마카오에서 이탈리아 예수회 신부들이

 설계한 것을 토대로 종교박해를 피해

나가사키에서 건너온 일본인들이 1637년에 완공했다는 그 성당~

설립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였으나

 1835년 덮친 화마로

지금은 정문과 계단 일부, 외벽만 덩그러니 남아 있지만

마카오에서의 수많은 순교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