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3박 4일 가족여행기/ 여행 마지막 날에....(홍콩사람들)

유보배 2011. 8. 12. 23:00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에요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 하영이

집이 많이 그리운가봐요?


아마 아빠와 언니가 보고 싶은 것이겠죠~ 

옆에서 한 마디 합니다

뭘 당연한 것을 말해?...ㅋㅋ

 

 요플레에 토마토, 야채,계란말이를 먹어요

 

 

 

검은 티를 입은 사람이 우리 담당 기사분인데요

얼마나 착하고 친절하고 싹싹한지

모든사람들이 다 좋아했어요


짐 드는 것 다 도와주고

엄마와 어린 하영은 손도 잡아주고

 (물론 우리 하영이는 부끄러워 번번히 거절했지만요..ㅋㅋ)

 

애국하는 것이 다른 것보다도 외국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가이드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착하고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ㅎㅎ  홍콩남자 이미지가 좋아요~

3일동안 정들었던 리갈오리엔탈호텔을 떠나요~ 

  

 

공항으로 가기 전

침사추이의 한 쇼핑몰 면세점


이곳에서는 공항면세점보다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영수증을 안하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이

1인당 400불을 넘길시에는 종종 애용을 한답니다 ..ㅎㅎ

 

 

우리가족은 목적이 쇼핑이 아니였기에

그냥 윈도우쇼핑만 했답니당~ 


명품핸드백 가격은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하지만

진짜인지 조금 의심도 되고..ㅋㅋ

명품시계는 천 만원대부터 몇 백만원대까지 다양하더라구요

 

제가 본 것중에는 제일 비싼 것이 핸드폰으로

홍콩달러 2800.000불

 우리나라 돈으로는 거의 4천만원?


몰래 찍어서 좀 흐려요..ㅋㅋ

구경이나 하세용

 

 

전에 누가 " 홍콩 가보셨어요? "하고 물으면

네~라고 대답은 못해도

언젠가는 가 보고 싶은 나라였습니다


처음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홍콩은

우리나라와 그냥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산도 보이고 바다도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강과 산이 없이 바다를 메운 좁은 땅에서

대부분 관광수입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홍콩사람들


홍콩을 여행하는 사이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았어요

워낙 좁은지역이다 보니 차들이 모두 일방통행이고

 밀리는 도로와거의 곡예에 가까운 운전솜씨와


 습도가 많고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곳이였지만 

 배우고 느낀 것도 많아요

 

3박4일 동안 사랑하는 우리가족을

많이 웃게하고  행복하게 해주며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선물해 주었던 홍콩~~


패키지 여행이다보니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를 못해

 그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는 없어도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홍콩이라는 나라와 홍콩사람들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도 들엇어요


휘황찬란한 홍콩야경 뒤에는

근면하게 일하는 노인들과

 서민들이 많았고요


가끔 장사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사지 않을 경우에 

깜짝 당황할 정도로 소리지르며

불친절한 사람들도 있지만


 또  친절한 사람들도 있어서 고마웠죠!

  

우리가족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주었던

 홍콩 가이드 유영화님

특별히 나이드신 엄마와 정이 들어서 이별의 포옹을 합니다


포옹장면을 놓친 내가 다시 포즈를 취하라고 하자

처음 만날 때는 사진찍기를 거부하던

 까칠한 가이드님이

 

"나 예쁘게 나오는 거에요?" 하시며

 기쁘게 포즈를 취해 주네요

예쁜 두 따님과 하시는 일 더욱 잘되고 건강하세요~~

 

가르쳐주신 모든 것들 잘 기억하고

(짱개라고 ,겉모습만 보고 냄새난다고 무시하지 않기)


 실천해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 남기도록 할께요^^

 

마지막으로 달콤한 에그타르트를 먹는 우리가족들~

우리가 타고 갈 오후 2시15분

대한항공 KE 614는 18번 게이트입니다

 

홍콩에 온 기념으로 큰외숙모가

팬더 인형과 팬더 티를 사주었어요


기분이 좋은 하영이

디즈니 캐릭터는 아니지만 사랑스러운 팬더를

 손에서 놓지 않아요

 

 

 

태풍이 오고 비가 많이 온다고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순조로운 날씨를 주셔서 


사랑하는 우리가족 즐거운 홍콩여행을

안전하게 마치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