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외갓집이 좋은 하영과 보배의 휴식/ 올케언니들이 감사해요

유보배 2011. 8. 13. 21:53


남편이 일본으로 학생들과 시합을 갔기에

엄마가 계시는 친정집에서  

5일 밤을 더 자고 내려가기로 했어요


덕분에 신이 난 사람은

 바로 송하영입니다

 

보육 교실도 피아노 학원도 튼튼영어도

지겨워하는 수학문제도 안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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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좋아하는 과자와 빵을

실컨 먹을 수도 있구요

보너스로 가끔 짜장면도 먹어요~

 


막내삼촌 앞으로 날아온  복숭아 한상자

조금 비싼 과일이죠?..ㅋㅋ

우리  하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아침 저녁으로 2개씩 신나게 먹었어요


 

하영을 예뻐하는 큰오빠 부부는

매일 저녁 하영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사와요

 

게다가 달콤하고 시원한 빙과류까지..

 큰 오빠부부가 늦둥이 하영이에게는

 거의 천사들이죠?..ㅎㅎ

 

누가 보면 매일 책만 읽는 줄 알겠어요...ㅠㅠ

할머니댁에서의 하영의 하루일과는

아침 먹고 TV 보고


점심 먹고 컴퓨터하고

저녁 먹고 일기정도만 쓰는

 마음대로 하루였답니다

 

매일 이렇게 무질서하게 살다가는...걱정됩니다

하지만 뭐..이런 날도 있어야

 신이 나고 키가 크겠지요?

 

신이 난 사람은 하영뿐이 아닙니다

보배도 아침먹고 블로그에 글쓰고

점심먹고 엄마와 시간보내기


외출하거나 이모댁에 모시고 가거나

목욕탕에 가기도 하고..

하루종일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우리 엄마 눈에 잘 보이는

사정거리 안에 있기만 하면 됩니다.

 컴을 오래하면 안 좋아하시기는 하지만


 전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지셨어요

ㅋㅋ 그럴 때면 외국에 있는

손주들을 괜히 들먹거리며


사랑하는 손주들에게 여행 이야기를

빨리 써서 들려주어야 한다고 하면

울엄마 오케이입니당~

 

 

아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가 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좀 더

가족들 곁에 있고 싶으니까요

 

 

우리 셋째올케언니 정연옥입니다

 나이는 동갑이지만 하는 행동은

훨씬 언니입니다.


전에 세검정 친정집에서 살 때

언니와 한 2년인가? 함께 산 적이 있었어요

세검정감리교회를 다닐 때였는데요


교회에서 속회식구들이 놀러 올 때면

요리 솜씨좋은 언니가

음식을 다해주었죠~


특히 시원하면서도 아삭한 김치솜씨는 일품이구요

무슨 음식이든지 깔끔하면서

 맛있게 아주 잘한답니다


그래서 우리 언니 음식맛을

 기억하는 친구들도 많아요..ㅎㅎ

 

성격도 여자 중에 여자구요

조용하면서도 무슨 일이든지

차분하고 완벽,깔끔입니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유머스러워

귀엽기까지 한 언니에요

친구같으면서도 언니같은 든든한 존재이죠

 

우리 주연이를 비롯한 모든 조카들도

숙모가 만드는 음식을 제일 좋아해요

물론 다른언니들도 다 잘하지만요


그러고 보니 보배만 잘 못하는 것 같네요..ㅋㅋ

그대신 이렇게 잘 해주는

올케언니들이 있잖아요


ㅋㅋㅋ 절대 강제가 아닌

우리 언니 스스로 해주는 것입니당

 까만 간장은 언니가 정성들여 만든 조미간장이에요

저 간장만 있으면 만사형통입니다


각종 좋은 재료들을 넣고 정성껏

 만든 것이니 더욱 맛있어요

이쁜 시누이니 만들어 주겠죠?..ㅋㅋ 자화자찬?

 

 

셋째언니가 금방 만들어 준 밑반찬 3가지~

큰언니가 사 준 신선한 명란젓

 

주연이가 좋아하는 왕새우와 주먹밥 만들 때

필요한 돌자반 그리고 녹차김까지

모두 모두 서로를 위하는 가족의 사랑과


귀한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어요

솜씨 좋고 마음 착한 우리 언니들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