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수산마켓 강남어보(한티역점)/수산물 포장 배달 전문점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프랜차이즈 개발 책임자로 수년간 근무한

사랑하는 우리 장손 유지훈

 

한국으로 돌아와 수제 맥주로 유명해진

탭퍼블릭 매장들을 관리하다가

수산물 요리를 배달해주는 가게를 오픈했는데요

 

강남어보

서울 강남구 선릉로 317

선릉역과 한티역 사이에 있어요

하루라도 빨리 달려가고 싶었지만

여름방학이 오기를 기다리며

매일 새벽마다 조카의 가게를 위해 기도했어요.

 

ㅎㅎ그러면서도 너무 궁금해서 

강남어보 검색을 해보면

맛집이라는 리뷰가 많이 올라와서 기쁜데요

 

지난 목요일에 큰딸과 함께 다녀왔지요

도곡시장 옆 농협이 있는 건물로

시원한 파란색의 강남어보가 눈에 띕니다.

 

ㅎㅎ 우리동네 수산마켓 오픈!!

 

개점 시간(11시 30분)보다 일찍 도착해서

길 건너편 스타벅스에서 

아아를 마시며 기다리니 전화가 옵니다

 

ㅎㅎ 우리 유 씨 집안 장손 유지훈 대표님

귀여운 재이가 온 줄 알고 반갑게 뛰어오는데요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라서 안 데리고 왔어요

 

수산물 요리를 만들고 포장해서 파는 곳이니

실내가 넓지는 않겠지만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섭니다요~~~

 

제철 산지의 신선하고 맛있는 수산물로

건강하게 자랄 아이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다는 글귀가

 

평소 자상하고 따뜻한 우리 조카의 

성격을 말하는 것 같아요

어린 재이에게 해주는 것을 보면 사랑이 듬뿍 느껴지거든요

 

실내는 깔끔하고 심플한데요

점심시간이라서 식사들 하러 가시고

메인 세프님만 ~~~

 

동생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유지훈 대표

사촌이지만 어려서 한 집에 살아서

친 남매처럼 친근하고 다정한 사이지요

 

시간이 일러서 음식들이 많지는 않지만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ㅎㅎ고모 마음은 여기에 있는 음식을 다 팔아주고 싶어요

 

눈으로만 보아도 화려하고

벌써 군침이 도네요

ㅎㅎ 당장 먹어보고 싶어요

 

오~~ 라무네 사이다!!

전에 일본 여행 가서 마셨는데 여기도 있네요.

 

우리 장손 유지훈 대표가 강남어보라는

수산물 가게를 창업하게 된 것도

어릴 때 생선을 많이 먹었던 추억 때문이 아닐지~~

 

우리 친정은 유난히 생선을 많이 먹었어요 

굴비, 갈치, 병어, 준치, 삼치, 청어, 꽁치 등

조림도 좋지만 갓 구워낸 생선구이는 정말 맛나거든요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워낙 냄새에 민감해서 

집안에서 생선 냄새가 나는 것을 싫어하더라고요.

 

우리 재이 맘도 생선 냄새를 싫어하는데

손주에게 생선은 먹이고 싶으니

보배가 사암리 집에서 구워서 가지고 간답니다...ㅠㅠ

 

그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잘 아는 유 대표는

이 화덕에 따끈하게 구워서

집에서 바로 구운 것처럼 드시게 하자!!

 

물론 반찬가게에서도 생선구이를 팔고

마트에서도 생선구이를 팔지만

집에 와서 다시 따끈하게 데워야 하잖아요

 

그런데 강남어보는 바로 불 위에서 구운

따끈 따끈하고 부드러운 그 상태로

고객님들의 밥상으로 배달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생각으로 우리 동네 수산물 마켓을

오픈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가까운 지역 주민들에게만 배달이 된대요

 

오늘은 시간대가 일러서 화덕으로 구운 

생선구이 맛은 볼 수 없지만

ㅎㅎ 맛난 초밥을 얼른 집에 가지고 가야죠?

맡긴다~는 뜻의 오마카세

다른 초밥보다 가격도 더 비싸고 화려해서

제일 기대가 되는 맛인데요

 

 세프에게 다 맡기고

세프가 알아서 만드는 초밥으로

12개에 하나를 더 서비스~~~

사실은 이 오마카세를 3개 사고 싶었지만

세프님도 점심식사를 하셔야 하기에

ㅎㅎ 두 개만 주문한다능~~~ 

 

 세프님이 이렇게 일일이 만드시니

많이 주문하기가 어려웠어요

ㅎㅎ 바쁜 분들은 미리 전화로 주문하면 좋겠지요?

 

와웅~~ 생선초밥이 너무 맛나보여서

집에 갈 때까지 못 참을 것 같아요

ㅋㅋㅋ내려가는 차 안에서 미리 맛볼 거예요

 

가까운 곳에 사는 지인들에게 

드릴 초밥도 포장합니다

 

자꾸 서비스를 해주려는 우리 유 대표

조카를 사랑하는 고모가

사는 것인데 절대 안 되죵~~~~

 

그런데도 우리 조카는 뭘 자꾸 집어넣네요?

 

보배가 좋아하는 적초 생강까지~~~~

색이 참 예뻐요

 

바로 옆이 도곡시장이라서

장 보러 나왔다가

들리기도 좋을 것 같아요

 

차 있는 곳까지 배웅하며 인사하는 

우리 유 씨 집안의 장손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유달리 큰대요

 

늘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며 바르고 

사려 깊고 정직한 우리 조카

앞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바래요.

 

ㅎㅎ 과연 어떤 맛일까요?

 

와웅~~~ 생선회가 정말 부드럽고 맛나서

언제 입에 들어갔는지 

큰딸과 금세 다 먹어 버렸어요

 

ㅋㅋㅋ 오마카세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할 걸~~~

날이 더워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지인들에게도 잘 전해주고

ㅋㅋ오늘 정말 특급 수송작전이에요

 

우리 사위도 맛나다며 잘 먹고요

늦둥이 하영도 먹고요

 

귀여운 우리 재이

장어 덮밥을 게눈 감추듯 다 먹더니

엄치 척 해주고~~~

 

외삼촌에게 인증숏까지~~~~

온 가족이 맛나게 먹고

가까운 곳에 사는 지인들까지 챙기고 감사해요

집에 와서 계산서를 자세히 보니

하영거, 재이거, 락교, 생강,

음료수 3개 가격은 아예 빠져 있네요...ㅠㅠ

 

우리동네 수산물 슈퍼마켓 강남어보가

 지역의 주민들에게 맛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2호점 3호점 계속 번창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