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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스런 결혼식에 갔어요(권상실 형님댁)

유보배 2011. 9. 26. 15:49

 

 

 

 

지난 토요일 낮 12시

남편이 좋아하는 선배 중대부중 권상실교감샘~

장녀 세연양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남편이 꼭 함께 참석해서 축하를 드려야 할 자리였는데..

그날따라 여주에서 세종대왕배 축구경기가 4팀이나 있어서

어쩔 수 없아 저 혼자 갔답니다

 

축구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지인들의 경조사에 외롭게 혼자 갈 때가 많아요..ㅠㅠ

함께 하고픈 남편의 마음을 위하여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립니다~

 

 

환하게 웃는 형님가족들

연희언니~~신부엄마가 넘 예뻐요!!

옆에 서있는 잘 생기고 착한 아들도 든든해보이고..

화목한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신부어머니들이 이제 차례를 기다립니다

떨릴까요?..ㅎㅎ

 

 

웃으시는 형님과 아름다운 신부 세연양~~

일부러 살짝만 보이는 옆모습으로 올립니당~

영상미디어과를 전공한 세연양이니 조심스러워요..ㅎㅎ

옆에는 으젓하고 멋진 신랑도 있네요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멋진 신랑 병철군이 먼저 씩씩하게 입장을 하고요

사랑하는 딸의 손을 잡고 멋진 행진을 하시는 형님

아직도 넘 젊어보이셔서 뒷모습은 마치..ㅎㅎ

 

사위에게 딸을 부탁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떨까요?

고마우면서도 섭섭한 마음일까요

아버지가 아니니 그마음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딸을 아껴주고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겠지요

 

주례선생님은 신랑,신부에게 세가지를 부탁하셨어요

1.사랑으로 섬겨라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이니 서로 의생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의 틈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2.서로 믿음을 가져라

   믿음이 없는 나무는 뿌리가 없습니다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고 약속을 잘지키세요

3.낳아주신 부모님에게 효도하라

   신랑신부는 전통있는 집의 자녀들입니다

   낳아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근본이니 신랑은 처갓댁에 신부는 시댁에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정의 중심은 부부에게 있습니다

 혹시 갈등이 있더라도 엣날에는 무조건 시댁편이였는데  이제는 먼저 부인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30년동안 다른문화에서 서로 살아왔기에 힘이들지만 사랑은 주는 것이기에

 가정을 먼저 행복하게 만들면 결코 변하지 않고 영원할 것을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두사람을 위하여 인디언의

축복의 시 읽어주셨어요

 

이제 두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두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참 아름다운 축시같아요
살아온 모습들이 다르고 성도 다른데, 만나서 서로 지붕이 되고
서로 따뜻함이 되어 주며, 동행이 되고, 하나의 인생을 산다는 것,.

서로 사랑하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신랑,신부가 영원토록 행복하기를 기도해봅니다

 

 

결혼식의 피로연장을 많이 가보았지만 오늘은 특이했어요

한식,중식,일식이 혼합된 퓨전요리였답니다

제가 나이가 들었나요?

왔다 갔다 정신없는 뷔페식보다 좋았어요..ㅋㅋ

맛이 왔다갔다(?) 다양하지만 차분히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우리부부가 좋아하는 전금식형님~

반가운 마음에 찰칵~

건강하시고 주님 더욱 사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분홍색 한복이 너무 잘어울리는 연희언니와 오랫만에 만난 경숙언니~

소중한 만남이 반가워서 복잡하고 바쁜 중에도 언니를 잡아다녀서 찰칵~

결혼식날  많은 손님들 속에서 바쁘신 신부엄마와

사진을 찍으려면 얼굴이 조금 두꺼워야..ㅋㅋ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한 연희언니~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행복한 신랑,신부를 태워 갈

예쁜 신혼여행 웨딩카를 뒤로 하고요

 

내가 좋아하는 양경숙언니와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고등학교 영어샘이였던 언니는 2년전 학교를 그만두시고

지금은 전업주부로 남서울교회 집사님으로 많은 섬김과 봉사를 하고 있어요

 

울남편이 참 좋아하는 전금식형님의 아내로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계시는데요

딸내미는 로스쿨 졸업반의 재원이고 아들 우형이는 전공을 바꾸어 의학공부를 하고 있어요

똑똑하고 능력있는 자녀들이지만 언니 왈..

결혼할 나이에 우리아이들은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으니 원..ㅎㅎ

 

ㅋㅋ 자녀의 결혼문제는 내마음대로 되지 않나봅니다

우리 주연이도 도무지 결혼에는 생각이 없네요

그건 하나님께 맡기기로 하구요

 

다시 화제를 바꾸어 언니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정하시는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찬송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빌립보서1장11절)

오늘 아침  거룩함에 대하여 묵상을 했다는데요

 

거룩함이란 삶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하네요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신앙과 생활을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듯이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만남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요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푸려한대요

언니는 진정 주님이 원하는 딸로 살아가고 싶은 것이죠~

 

예수안에서 같은 믿음의 길을 가는

멋진 경숙언니를 만난 시간이 감사했어요

따뜻한 만남이 감사해서 문자를 보내니 답장이 왔네요

 

네~~언니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