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한자로 폭우는? / 빵 터진 재이의 (터질 폭, 비 우)

유보배 2023. 5. 6. 15:49

영통 팔선생에서 맛난 식사를 마치고

 

이제 어린이날 선물을 사러 가는데요

"오늘 폭우가 내린다더니 괜찮네"라고 말을 하니

재능 한자를 배우는 우리 재이가

 

 폭우는 "터질 폭에 비 우야"라고 하네요

"와우~~ 대단한데 우리 재이"

보배는 정말 그런 한자가 있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낀

큰딸이 검색을 하더니

 

ㅋㅋㅋ 폭우는 터질 폭(爆)이 아니고 

사나울 폭(暴) 비 우( )라고 하네요

터질 폭은 불이 터지다의 뜻이래요

 

보배도 남편도 한자를 배우다 만 세대이고

큰딸과 늦둥이도 한자 세대가 아니어서

유일하게 우리 재이가 제일 많이 알다 보니

한자에 대해서 뽐내고 싶었나 봅니다

 

ㅎㅎ그리고 귀여운 재이야,

우산은 비 우에 메 산(山)이 아니고

비 우에 우산 산(傘)이란다

 

선물 받을 생각에 신이 난 우리 재이

먼저 달려가서 있는데요

쳐다보는 그 모습이 왜 그리 귀여운지요

 

그래도 한자를 아는 똑똑한 손자 덕분에

폭우에 대한 한자는

ㅎㅎㅎ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 감사하고 기특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