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프랑스 가정식 백반을 먹고
ㅎㅎ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오빠네 동네의 마포 불고기를 먹으러 가잡니다
보글거리는 불고기 전골을 보니
예전에 엄마와 광화문 '운정'이라는 식당에서
자주 먹었던 그리운 추억이 생각나네요
이제는 언니 오빠들이 제 친정엄마나
다름이 없습니다
커피와 후식은 큰오빠네 집에서 먹고요
밤에 작은 오빠네 집으로 왔는데요
밤늦도록 연옥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니 좋았어요
ㅎㅎ아침이 되어 시원한 안마도 받고요
로열제리와 복숭아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니 좋은데요
할렐루야~~~놀렐루야~~~ 이게 무엇인가요?
연옥언니가 성경필사를 하고 있었네요?
완전 깜놀!!! 전혀 말을 하지 않아서 몰랐어요
언니의 깔끔하고 반듯한 성격답게
필체도 반듯반듯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일단 읽으면서 한 번 쓰고요
다 쓰고 나서는 다시 한번 확인하느라
읽는다고 하니 두 번씩 읽는 거예요
와~~~ 그동안 창세기부터 시편까지
노트 3권의 분량에 필사를 하고 있었다니
보배의 마음이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
언니는 부끄럽다고 하지만 넘 도전을 받았어요
글쎄, 성경필사를 하기 전에 먼저
한 해에 성경통독을 3번이나 했다고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1독도 제대로 못하는
보배가 부끄럽습니다...ㅠㅠ
우리 연옥 언니 정말로 대단해요
마리를 돌봐주러 호주에 길게 다녀오느라고
성경필사를 쉬는 기간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쓰는 언니가 자랑스러워요
겸손한 언니는 본인은 다른 사람들처럼
기도를 잘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화려하고 유창하고 거창한 기도는 아닐지라도
울 언니처럼 무슨 일이든지 마음을 비우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 달라는
기도가 최고 아닌가요?
이번에도 손녀딸 유마리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극동방송 후원모금에 동참해 주니 감사해요
우리 오천교회에도 마리의
생일 헌금을 드리고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어릴 때 여름성경학교를 다니며
예수님을 만난 연옥언니가
처음에 결혼해서는 교회를 다니지 못했지만
(우리 친정이 불교를 믿는 가정이라서)
지금은 형님(큰언니)과 함께 홍익교회를 나가면서
좋아하는 찬양도 부르며 예배를 드리고
성경말씀도 읽고 필사도 하는 연옥 언니는
저의 든든한 후원자요 친구요 동역자입니다
믿음도 좋고 마음도 착하고 지혜로운
우리 언니(올케)들이 있어서
오늘도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해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연옥 언니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시고
높여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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