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정을 나누는 교회(사무엘상 30: 21-25)...이종목 목사

유보배 2024. 1. 29. 14:14

 

 

https://youtu.be/LTNlzf1v2CA

우리 교회는 매년 1월이 되면 지방 사경회를 하는데

우리 에셀나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일찍 오신 목사님들과 이웃 교회 성도님들이 

 

몹시 추운 날씨였지만 차를 마시면서

 몸을 녹이고 서로 소통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년 1월에는 흥을 돋우는 교회,

 한을 달래는 교회, 

그리고 오늘 '정을 나누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함께 신앙생활의 표어를 정해놓고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정을 나누는 공동체가 

어떤 공동체인지 보여줍니다

 

다윗이 도저히 견디지를 못해서 사울왕의 박해를 피해

 블레셋 지역의 가드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의 왕인 아기스가 다윗을 불쌍하게 생각해서 

 

시글락이라는 성에서 살게 해 주었는데

그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이 나자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출천 하려 했지만 아기스 신하들이 의심을 하므로

 

3일 만에 다시 시글락으로 돌아가보니

아말렉의 공격을 받아

성이 완전히 불타고 처자식들을 잡아갔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너무 놀래서 통곡하며

지도자인 다윗을 원망하고 분노가 쏟아지자

다윗은 다급해진 상황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쫒아가라고 응답하셨어요

네가 쫓아가서 추격하면

반드시 잃어버린 자를 도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다윗이 용기를 얻어서 

 6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아말렉을 추격하는데

중간에 200명이 너무 힘들어하면서 주저앉았어요

 

 다윗이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들로 갔는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쓰러진 한 소년을 잘 도와주었더니

 

그 소년의 안내를 받아 아말렉 지역으로 가서

이틀 동안 싸워 승리를 하고 돌아오는데

 200명의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안고 마중을 나옵니다

 

그때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전리품을 나눠주지 말자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들은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시지 않았느냐?

하나님이 적군을 우리 손에 넘겨주시지 않았느냐?

다 하나님의 은혜다.

 

아말렉과 전쟁에서 싸워서 이겼느냐 졌느냐

그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를 봐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게 어디 있느냐?

그러면서 전리품을 똑같이 나누어줍니다


여러분 다윗을 볼까요? 

사울 왕이 아무리 박해한다 할지라도 

이스라엘을 떠나서 블레셋으로 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다윗은 불순종한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잖아요.


마치 여러분과 제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죄악 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하나님과 원수 되며 살아갔지만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입었잖아요.

 

200명이 브솔시냇가에 앉아서 잠만 잤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쳤지만 그들은 기도했을 거예요.

 

사람의 눈에는 600명 모두 가는 것이 좋아 보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400명의 군사라도 이길 수 있는 거예요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뭐예요? 

나가서 싸우는 결과만 보지 말고 

인생 전체를 봐야지.

 

이 세상 차가운 칼바람으로 정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이죠?
그런데요. 사랑으로 보완해주지 않으면 

 

그 공동체는 너무너무 삭막해지는 겁니다.
화목이 없어요.

 거기는 평안이 없습니다. 

 

브솔시내는 바로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요.
정을 나누는 교회의 표상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할렐루야~~ 우리 오천교회가 2024년도에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자신들을 통해 흘러가서

정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여러분~~ 정을 나누는 공동체는

3가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라서 비대면 사회가 되다 보니

보이스 피싱,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투자 등

피해를 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직접 얼굴을 보면서 한다고

할지라도 또 속습니다

속이려고 덤비면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해도 속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람 사이의 정이 깊어지려면 믿음이 깊어져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을 이어주는 끈은 믿음인데

부모와 자식 간에는 

태어나서 1살까지의 신뢰가 제일 중요하대요

 

그리고 부부의 정, 성도의 정, 친구와의 정,

함께 일하는 동료의 정이 깊어지려면

신뢰가 중요한데 믿음으로 가능한 거예요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천국의 비유를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머리를 주시고

지혜롭게 하시고

또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시고

일하게 하시고 건강을 주시고

 

이렇게 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지

"내가 열심히 일했는데 나는 너무 억울해"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잔을 비우면

하나님이 그 잔을 채워주신다고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통해 흘러가는 

인정이 있는 그런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따뜻한 정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햇살과 같은 정입니다

 

다윗이 쓰러진 소년에게 먹을 것을 준 것처럼

내가 누군가에게 온정을 베풀면

메아리가 되어 돌아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 손님들이 오자 환대를 했더니

그 손님들이 하나님의 사자들인데

아들이 있으리라는 기쁜 소식을 줍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가 온정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자꾸 많아지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찾으면서 행사가 많습니다

 

온정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자꾸 오니 부담은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팍팍 채워주어서

사랑이 팍팍 흘러갈 수 있기를 원해요

 

우리 오천교회가 사람들을 어우르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노아의 꿈에서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계획이 있어요

 

오늘 에셀나무 카페에 가보세요

거기에 책들이 전시되어 있을 거예요

온정의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말의 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이 찰떡같이 착착 붙게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이 뚝뚝 떨어지게 말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말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그 말이 온도가 높아지기를 원해요

똑같은 말을 해도 정감 있는 언어를 하면서

 

속회로 모였을 때 도란도란 
서로 정을 나누는 거예요. 

예쁜 말, 따뜻한 말, 서로 정을 나누며 힘을 주는 말.

 

그런 우리 오천교회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더 좋은 말이 있는데 

그건 침묵의 언어입니다.

 말로 하는 언어보다 더 귀한 거 

사도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삶으로 보여지는 언어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인정이 흐르고 

온정이 흐르고

언정이 흐르길 원해요.


 금년도 우리 교회에서 샘물과 같은 

그런 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