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설가정예배도 드리고 건국전쟁도 보고..../ 즐거운 설날 일기

유보배 2024. 2. 11. 12:57

즐거운 설날

우리 가족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어요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우리 가족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를 믿고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며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기 원해요

 

아침으로는 진한 사골국물에

방앗간에서 맞춘 떡을 넣은

떡국을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이번 설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큰딸이 좋아하는 LA갈비와

하영이가 좋아하는 찜갈비를 준비했는데요

 

우리 식구는 고기를 좋아해서

 버섯이나 밤, 당근 같은

비주얼이 예쁜 야채는 넣지를 않아욤

 

ㅋㅋ 대신 양념에 비법이 있습니다

글구 찜갈비는 한번에 다 가열하지 않고요

먹을 때마다 익혀 먹어야 맛이 더 좋아요

 

 가족들이 맛나다고 먹어주니 감사감사

제가 먹어도 갈비양념은 굿!!

ㅎㅎㅎ 요리 중에 제일 쉽고 자신 있어요

 

점심을 먹고 남편이 보고 싶다는

건국전쟁이라는

다큐 영화를 보러 왔는데요

 

ㅎㅎ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미리 예매한 영화 표를 전송받아

3관으로 들어갔는데요

와~~ 생각과 달리 좌석이 만석이어서 놀랐어요

 

다큐 영화는 조금 지루할 수 있는데

모두들 대한민국의 건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주변 인물과

국내외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이 대통령의 역사적 공헌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면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투신할 때부터

가난한 민중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미국 유학을 통해 공산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에 민족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청년 이승만을 조명합니다

 

허구적인 생각이나 추측이 아닌 

실제로 증거 자료들을 수집해서 다큐로 보여주니

보배가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장기집권과 3,15 부정선거로 기억되었던 

 이승만 대통령이 예지력과 예언력이 뛰어난

글로벌 인재였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미국이란 나라를 알지도 못할 1907년에

조지워싱턴대 학부를 졸업하고 

1908년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더라고요

1910년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요

 

이에 앞서 1900년에 'Japan Inside Out'이란

책을 저술하면서 일본이 미국을 침략하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특히나 이승만 대통령이 단행한 농지 개혁은

경제개발에 초석이 된 것도 같고

특히나 보배가 처음 안 것은

 

 여자들에게 최초로 주어진 선거권이에요

이는 당시 우리나라가

유럽의 프랑스보다도 더 빨랐다고 하네요

 

하와이 시절에는 9개 섬을 배를 타고 돌아다니며

여자아이들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부모를 설득해 학교를 세워 교욱을 받게 했고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길은

교육이라고 판단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사업에도 애를 썼고요

 

이 영화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비참한 전쟁의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나

이렇게 눈부신 경제 대국이 되었고

70여 년 동안 전쟁의 피흘림이 없다는 것은 

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같아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조금 먹먹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디카페인 라테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니 

우리 재이가 딸기가 먹고 싶답니다

 

장난꾸러기 우리 재이

딸기를 젓가락에 주르르 꽂았네요

ㅎㅎ탕후루가 먹고 싶었나 봅니다

 

저녁은 모두들 배가 부르다고 해서

간단하게 치킨 3종으로~~

 

할배와 손주, 언니와 동생이 한편이 되어

  점점 커지는 윷놀이 응원소리

ㅎㅎㅎ 결과는 딸들의 2대 1 승리에요

 

은혜로우신 하나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시고

건국전쟁이라는 영화를 통해

역사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