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자녀의 은혜, 생명의 기업(시편 127: 1-5) 1편 ...이종목 목사

유보배 2024. 5. 19. 17:47

가족들과 오천교회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서 만난 초등 1부 최원우 선생님을 따라

좋아하며 친구를 데리러 간 재이~~

15분쯤 뒤에 다시 교회로 돌아왔지만

ㅎㅎ 주문한 음료수도 마시지 않고

손을 흔들며 신나서 초등 1부로 올라가 버리네요

 

6월에 원삼집으로 이사를 들어가면 거리가 멀어서

좋아하는 교회학교에 자주 올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https://youtu.be/YNkbvcIq-Ts

오늘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들으며

나는 어떤 엄마인가? 생각하니

장점도 있겠지만 부족함도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이요

상급인 소중한 자녀들을 위해서

더 사랑하고 칭찬하고 배려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제 마음에 다가온 이종목 목사님의 말씀을 

두 번으로 나누어 전해드릴게요

최근에 우리 지방에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중에 한 분께서

 저에게 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나 봐요.


지난 체육대회 때 저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딸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때 제가 즉각적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나는 내 딸보다

더 아름다운

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했는데

물어본 목사님이 예상치 못한 대답이니까

머뭇머뭇하시다가 막 웃으시더라고요

 

사실은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인용한 거예요 

 우리 자녀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기쁘고

 왜 이렇게 예쁠까? 또 왜 그렇게 대견스러울까?

 

 자녀와 내가 분리돼 있는 게 아니고

그 아이가 나고, 제가 그 아이였으니까

 

제가 자녀들을 보고 부모들을 보면서

자녀가 엄마아빠를 닮은 것이 너무 신기한데요

외모만이 아닌 기질과 성품도 닮았어요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소중한 기업으로 주시는데

창세기에 보면 야곱의 아내 레아가

아들을 6명을 낳고 나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선물이

 바로 우리 자녀들인데
우리는 이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할 수 있을까?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보충하기 위해 늘 뭔가를 자꾸 가르치려고

하는 그런 부담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한 번 생각해 볼 것은

아이들이 책가방도 굉장히 무거운데 우리가

그 어깨를 더 무겁게 하지는 않았나요?

 

학교 생활하면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할지라도 

 가정에만 들어오면 가장 편하고 

마음이 놓이는 곳이 돼야 하지 않겠어요?

 

어제 9시 뉴스를 보면서 참 안타까웠던 게

집 밖의 청소년이 있더라고요.
 부모하고 갈등을 일으켰거나 싸워서 집을 나온 거예요


근데 이런 아이들이 보호가 안 되니까

 쉼터라고 하는 곳에 가기도 하고 

 방황하기도 하는데 그 숫자가 5만 명이 넘는대요.

 

가정이 참 쉼터가 돼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거예요.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양육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한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는데

그때 잔뜩 화나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나는 우리 오천 식구들은

그런 자녀들을 보면, 손주들을 보면

껴안아 주시길 원해요. 말없이.

제가 항상 이야기하죠?

 

주머니에 돈이 있는데 

누가 돈이 필요할 때

이거 줄까 말까? 그럴 때는 그냥 주라고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야. 내가 한마디만 할게.

그런 말 있으면 하지 말라고요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냥 껴안아요

 

그래도 정말 하고 싶다. 그러면

아들아, 딸아 그럴 수 있어 

아빠도 어릴 때는 그랬어. 엄마도 그랬어 

 

그럼 아이가 삐뚤어질까요?
아닙니다.

더 가슴속으로 다가오죠. 

 

아이는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고 싶은 거고

 공감을 받고 싶은 거예요.
자기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싶은 거예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배신하고

 나를 싫어한다 할지라도

 

나는 네 편이라고 

그렇게 부모님이 말해주기를 

원하는 거예요.


 아무리 실패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간다 할지라도 

어두운 길을 간다 할지라도

 

 내가 너와 함께 있을게.

네 마음속에 너는 항상 있어
그렇게 말해주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런 정서를 원하는 거니까 

여러분과 제가

 그렇게 공감해 주고 지지해 주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도 마찬가지죠.
자꾸 사랑은 표현돼야 되는데 

이 표현되지 않을 때가 너무 많아요.


제가 볼 때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는 것 같은데

표현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있는 것 같아.

 

사랑이라는 마음을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그릇을 통해서 

표현하며 이야기를 해줘야 됩니다


저희 세대만 해도 

부모에게 칭찬을 잘 못 받고 자란 것 같아.

격려를 못 받고 자란 것 같아


저도 이제 설교 준비를 하면서

저희 아버지가 저한테 무슨 칭찬했는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별로 기억이 안 나, 어머니도 마찬가지
기억나는 정도는 너 착하다는 소리는 

들을 것 같아. 너무 인색해.


제 자신도 그렇게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표현하는 게 인색할 수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사랑을 담는 그릇이니까 사랑한다고 말하고

잘한 거 있으면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고

그렇게 표현들을 잘했으면 좋겠어요.

 

제 딸아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가 미국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너무 부끄러움이 많은 거예요

 

ㅎㅎ오늘 이종목 목사님 말씀은 여기까지!!

나머지 말씀은 내일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