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원삼에 온 지 4번의 이사를 했는데요
ㅎㅎ 모두 하영이의 교육을 위해서
2014년 초교 5학년 때 보정동으로 갔다가
2022년 잠시 우리 부부는 원삼집으로 돌아와
2년을 살다가 서천동으로 나갔다가
올해 6월에 다시 사암리로 돌아왔는데요
그동안은 혼자서도 씩씩하게 이사를 해도
피곤함을 모르고 정리정돈을 잘했는데
왠지 이번에는 몸이 따라주지를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더 엉망친창이 된 집 때문에
마음이 더 상해서 그런 것인지
데크를 철거하고 공사를 계속해서 그런지
계속해서 힘들고 지치고 컨디션이 가라앉으니
큰언니의 부탁대로 병원에 가서
수액주사라는 것을 난생처음 맞아보았어요
언니 말로는 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할 때는
아미노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수액주사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10만 원짜리를 맞기로 합니다
ㅎㅎ수액주사 희한하더라고요
혈관을 타고 들어가는 영양수액이라 그런지
온몸에 영양분이 고루 퍼지는 것처럼
편안해지면서 스르르 피곤이 물러가는 것 같아요
보배의 경우 혈관이 약해서
조금 천전히 맞는 것이 좋아고 해서
3시간 정도 누워서 맞았는데요
옆에 누우신 할머니들은 코를 골며
편하게 숙면을 취하시는데
ㅋㅋㅋ 몸은 힐링이 되지만 잠은 안 오더라고요
암튼 반짝 효과의 영양수액을 맞고
감기몸살 약도 5일치나 처방해서
집으로 가는데 커다란 병원이 보이네요?
와~~ 원삼에도 이제 큰 병원이 들어오나 봅니다
ㅎㅎ이제 점점 더 인프라가 좋아지는 원삼면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가 됩니다
보배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은
초록초록한 나무가 보이는 거실 창이에요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된답니다
집으로 돌아와 마당에서 꺾은
예쁜 꽃들을 감사하는데
형님에게서 잠깐만 오라는 호출전화가 옵니다
와웅~~ 보배가 보고 싶어 하던 영미언니에요
지난번에도 왔다가 못 보고 갔다며
그동안 잘 지냈나며 환하게 웃으시네요?
이번에 형님이 농사지은 감자를 가지고
가족들과 보배에게 주려고 만들었대요
와웅~~ 너무 감사감사해요
이사 와서 다시 제자리에 착착 짐정리하고
데크 철거 수리, 나뭇가지 작업등
일이 많아서 밥을 제대로 하지를 못했거든요
보배의 말씀가족이기도 한 영미언니는
늘 넉넉히 챙겨주시는 분으로
언니의 그 마음이 느껴지니 더 맛난 것 같아요
언니야~~~ 잘 먹을께요
언니의 건강과 영육의 축복을 위해
주님께 기도하면서요
사랑의 하나님
베풀기를 좋아하는 착한 영미언니에게
만배의 축복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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