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제 56회 국가조찬기도회 풀영상.... 김장환 목사(루비 켄드릭 선교사 편지)

유보배 2024. 11. 25. 10:03

어제 보내드린 김장환 목사님 설교에 이어서

양화진에 있는 루비 켄드릭 선교사 비문에 적힌

말씀과 그녀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https://youtu.be/VjRCxla7Rio

 

그 비석에 영어로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나에게 천 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 한국을 위해 바치리라.

그 선교사는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이 1년도 못 됩니다.
개성의 여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하다가 

급성 맹장염으로 1908년,

 

한일 합병 2년 전에

 8월 15일, 25살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비문에 기록된 그 문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나에게 천 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모두 한국에 바치겠노라

 

그가 자기 엄마, 아버지한테 쓴

마지막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님,

 이곳 조선 땅에 오기 전 집들에 심었던 꽃들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루 종일 집 생각만 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곳 조선 땅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들 하나님을 닮은 사람 같습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십 년이 지나면 

이곳에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기 위해서 20km를 

맨발로 걸어오는 어린아이들을 보았을 때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예수님을 영접한 지 

일주일도 안 되는 서너 명 끌려가서 순교를 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 제임스 선교사도

 순교를 했습니다.
오늘 밤은 유난히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외국인을 죽이고 기독교를 증오한다는 

소문 때문에 부두에서 저를 끝까지 말리셨던

 어머니의 얼굴이 자꾸 눈앞에 어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 편지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작은 씨앗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씨앗이 되어 이 땅에 묻히게 되었을 때

 아마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조선 땅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그들도 여러 나라에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것은 조선을 향하는 

저의 열정이 아닙니다.


조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입니다.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했습니다.

 

오늘 한국의 지도자 여러분들,

 3부 요인 여러분들 

이제 한국의 변화가 와야 됩니다.

나부터,여러분들부터

변화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이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과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에게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