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미술반 허훈 선생님(신세계아카데미)/ 9년 동안 즐거웠고요 감사합니다

 

9개월 동안 배운 색연필화를 끝내고

2016년 봄학기부터 수요서영화반에 등록을 해서

허훈선생님께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ㅋㅋ보배의 초창기 수채화 작품(?)들로

이렇게 어설프게 그리던 솜씨가

1년이 지나고 나니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든다면

 

1. 실력 있고 성격도 좋으신 허훈 선생님의 지도

2. 같이 그림을 그리는 선배언니들의 도움

3. 전시회나 영상 등 많은 작품을 통해서 배움

 

2년이 지나면서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따라 그리며 불투명수채화로 바뀌죠?

ㅎㅎ 그것은 유화를 그리는 언니들의 영향 같아요

 

물론 고흐의 작품이 유화이기도하지만요

기름 냄새가 싫어서 수채화를 그리는 보배지만

가능한 비슷하게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계속 몇 년을 함께 즐겁게

그림을 그리면서

많이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했어요

 

때로는 맛난 음식을 함께 나누기도 하면서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그림을 그리던 수요미술반이었는데요

 

그동안 함께 그리며 즐거웠던 수요미술반이

선생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2025년 여름학기를 끝으로 폐강을 하게 되었어요.

 

회원들 모두 서운한 마음은 크지만

아쉬움보다는 앞으로의 걸음을 응원하고 싶어요

하시는 일마다 기쁨의 결실이 가득하기를요

 

긴 세월 동안 수요미술반 회원들과 함께해 주신

미술 수업이 이제 마무리되면서

섭섭한 마음에 함께 식사의 자리를 가졌는데요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은 그냥 배움의 자리가 아닌

 모두에게 도전을 주는 즐거움과 기쁨의 시간

그리고 마음의 위로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발걸음을 내딛으시지만,

 그동안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열정은 

늘 우리들 곁에 남아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길이 언제나 빛나고, 

더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