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맞은 11월의 첫 주일입니다
이 한 달은 한 해를 돌아보며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기억하면서
날마다 감사가 습관이 되는 복된 삶으로
기쁘게 살아가시기를 기도하며
이현호 목사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수능을 치르는 모든 학생들에게
지혜와 평안을 주시고
그들의 손끝마다 주의 은혜가 머물러
최선의 결실을 맺도록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


감사의 달 11월에 감사 챌린지로
우리 하영과 함께
월드비전 감사노트를 쓰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중심에 서고 싶어 합니다
서울의 중심, 대학의 중심, 세상의 중심에 서면
무언가 성공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근데 여건이나 환경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그 세상 중심에 들어가지 못하고 변두리에 있다고 하면
그것 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끼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오늘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이 있어요
반드시 기억해야 될 것이 있어요.
예수님께서도 중심에 계시지 않았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어디서 태어나셨죠?
네~ 나사렛이라는 곳이지요
저 변방 갈릴리 지역의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이에요.
예수님의 사역 대부분도 갈릴리입니다
지금 우리로 말하면
저기 변방, 지방에서 활동을 하셨어요.
이스라엘에는 제일 큰 3대 절기가 있잖아요?
그 절기가 되면 이스라엘 성인 남자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예배(제사)를 드리거든요
그러니까 예루살렘에서 활동하신 이 기록들은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셔서 활동했던 기록들이지
대부분 갈릴리에서 사역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시골 출신이라는 생각에서
예수님의 제자 나다니엘이
이런 얘기를 해요.

이 나다니엘의 생각이
그 당시의 1세기 유대인들의
기본적인 생각인 거예요.
그래도 뭔가 하려면 서울에서 해야지
뭔가 좀 성공하고 이루려면
예루살렘에서 해야지, 중심가에서 해야지
저 변방 이름도 없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느냐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삭개오는
이런 세상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는 여리고에 살았는데 예루살렘에서
약 25km 정도 떨어진 도시예요.
우리로 말하면 수지, 분당 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도심에서 살았던 삭개오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는 구절이 있는데요.
이렇게 소개합니다. 함께 읽어보실까요?

그가 세리장이고 부자였다는 거예요.
도대체 얼마나 부자였길래
성경에서 그를 부자였다고 소개를 할까요?
1세기에는 로마가 피지배 국가를 향해서
세금 정책을 펼 때
세금 징수권을 민간인에게 경매로 팔았대요.
그래서 민간인들이 경매로 받아가지고
로마 정부에 세금액을 미리 선납을 하고
나중에 백성들에게 세금을 걷는 거예요.
더군다나 이 삭개오는 직접 사람들에게 가서
세금을 징수하는 징수원이 아니고
그들을 거느리고 있는 세리장이었다는 거예요.
삭개오를 통해 여리고성 전체가 세금을 걷으니
얼마나 많은 세금을 추징하고 부를 쌓았을까요
상당히 부자였을 것이라고 추측을 합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시각으로 봤을 때에는
이 삭개오는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이죠.
세상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죠.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이 바로 이 삭개오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세상적인 시각으로는
세상의 중심에 있는지 모르지만
그는 영적으로는 변방에 있었던 사람이에요
키가 작아서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간 삭개오를 향해서
예수님께서 내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너의 집에 유하여야겠다."
그랬더니 그 이야기를 들었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삭개오를
향해서 어떻게 낙인찍느냐?
저는 죄인이다. 죄인으로 낙인을 찍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랑곳하시지 않고
그의 집에 들어가겠다고 하시니
예수님의 한 말씀이 삭개오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삭개오는 자기 재산의 절반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남의 것을 빼앗아 착복해서 이윤을 남겼다면
그 사람에게 4배를 갚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삭개오에게 예수님은 선언하십니다

이 집의 구원에 이르렀다는 거예요.
구원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렀는데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영혼의 구원자이시잖아요.
우리의 구세주이시잖아요.
그런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영접했잖아요
삭개오는 변방의 죄인이었지만
주님을 만나는 영접한 순간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 선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주는 귀중한 메시지는
세상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우리는 조금 변방에 머물 수도 있지만.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영접하는 순간
사랑의 중심에 서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 사랑의 중심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이 매일 평탄한 삶을 사는 건 아니잖아요.
때로는 어려움도 있고 갈등도 있는데요
사업에 실패하고 건강이 악화되고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가정에 문제가 생길 때
나도 혹시 하나님으로부터 시선이 멀어져 있는
변방에 머물고 있지는 않는가?라는
의심이 들 경우가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중애 혹시 그런 분들은 안 계십니까?
나는 신앙의 변방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 5절 말씀에 큰 위로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것은
예수님은 누구의 이름을 아시는 거예요?
삭개오의 이름을 알고 계신 거예요

사람들은 삭개오가 죄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그를 주목해 주지 않아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쳐다보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실 뿐만 아니라
늘 우리를 쳐다보시고 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래서 변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중심에 있다는
귀중한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뒷부분의 말씀은 내일 다시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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