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생일아침에 ...

유보배 2012. 8. 1. 21:28

 

외가집에서 생일을 맞은 하영이를 위해

큰엄마가 맛난 미역국과

하영이가 고기보다도 좋아하는 자반고등어를

먹음직스럽게 구어 주셨는데요

 

밤새도록 높은 열이 내리지 않은 하영은

생일밥도 제대로 못 먹고

근처의 소아,청소년과에 갔어요

아침부터 많은 유아들과 어린이들로 병원은 붐비네요

더운날씨에 다소 무리를 한 것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한단계를 성장하려면 아프고 지나가기도 하지요

 

키와 몸무게를 재고요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하영이

이게 뭡니까?...ㅎㅎ

생일날 미역국도 못 먹고요

행신동 일대에서는 알아주는 병원이라서 그런지

제1진료실은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하기에

조금 덜 기다린다는 진료실2로 들어갑니다

 

여자 의사샘인데 꼼꼼하고 차분하게 보아주시네요

목도 약간 많이 붓고 콧물도 보이고 열도 높대요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제조한 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을 발견한 하영이

먹고 싶어하네요

 

에고~~ 모르겠습니다

목감기에 차가운 아이스크림도 좋다고 하니

하영생일인데 하나 먹거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