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눈 오는 날 / 든든한 남편과 부모님 생각

유보배 2012. 12. 30. 15:33

  

 어제 밤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는

 기상 예보대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집에 돌아온 것이 좋은 걸까요?

남편은 외등을 모두 켜고

내리는 눈을 감상하네요.

 

보배도 남편이 가족들 곁에 있으니

염려와 걱정보다는 포근하게 느껴지면서

감상하는 여유도 생기네요...ㅎㅎ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통 하얀나라~~


딸내미 때문에 1부 예배를 가려했던 우리가족은

9시 CGN의 라이브 주일 예배를 드린 후

남편은 호수마을에 내린 눈을 치우러 나갑니다.

 

 

 

 

힘드니까 우리집 주변만 치우라고 해도

착한 우리 남편 이쪽 저쪽 다 치워요

ㅋㅋ 은근 남편 자랑입니당~~~

 

 다음은 외출하는 딸내미 차에

시동걸고

눈 청소 해주고~~~


에구..저렇게 예쁜 딸

혹시라도 추울세라~~~ㅎㅎ

알뜰살뜰 살핍니당

 

남편이 딸아이 차를 청소해주거나 살필 때마다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요

 

우리 아버지도 외동딸 사랑이 대단해서

사위 차를 즐겁게 청소해주시곤 했지요.


힘드시니 하지 말라 해도

아버지는 정말 신이나서 행복해하시며

기쁜 마음으로 세차를 해주셨지요.

 

부모님은 정말 자식에게 어떤 존재실까요?

주고 주고 또 주고..

그 한없는 은헤를 깨달을 때는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시는 그리운 분들...

돌아가신 아버지도 생각나고 그립고

엄마는 아직도 너무 보고프고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언제쯤이면 잊혀질까요?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