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날
날도 포근하고 햇살도 좋은데 무얼 먹으러 갈까?
오늘은 막내 혜련동생이 쏘는 날
왕언니 박여사님 무얼 드시고 싶으세요?
고기보다는 해물이 좋을 것 같은데..
아구찜 같은 것!!
오! 예~~♪♬
매콤한 아구찜을 생각하니 입맛 당겨요
더 살찌겠네용..ㅠㅠ
하여 선택한 곳이 와우정사 옆 풍뎅이
왼쪽에 있는 룸으로 들어갔는데
난방비 절약때문인지 방이 왜케 추워요?
창문으로 바라보는 바깥풍경이 더 따뜻해 보여요
용인에 있는 풍뎅이 아구찜은 무척 풍성하고 맛있다며
같은 풍뎅이니 여기도 맛있겠지.. 막내는 아구찜 대를 시켰어요
잠시후 ~~
먹음직스런 아구찜이 나왔습니다
오잉?
양념은 매콤한 것이 맛이 있는데 콩나물만 가득할 뿐 ..
~~도무지 살 붙은 아귀는 보이지 않아요
듬성듬성 아귀가 있지만 뼈대만 있어 마치 회(?)뜨고 난 생선같네요
좋아하는 미더덕도 별로 없구요
혜련동생 급기야는 젓가락으로 뒤적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웬만하면 참겠는데 이건 정말 너무하네
언니들에게 맛난 것 대접하려는 동생의 마음이 속상해요~~
새로 가져온 아구찜
하지만 다시 아구를 찾는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ㅎㅎ
무슨 사정이 있겠지.. 라며 그냥 먹습니다.
양념은 맛있는데 다시 만들어서 그런지 싱싱하던 콩나물마저 숨이 팍~~~
아귀를 찍어먹으려던 와사비도 접시에 그대로 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입니다
볶은밥은 참 맛나네요...ㅎㅎ
기대했던 아귀는 부족했지만 전체적인 맛은 괜찮아요
오랜만에 만난 호수마을 4인방
시간가는 줄 모르고 왕수다를 떱니다..ㅋㅋㅋ
다음 2월달은 보배차례에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좋은 식당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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