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계속 오네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또 다시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워
창 밖을 내다 보지요.
우리 엄마는 비 내리는 풍경을
참 좋아셨는데요...ㅠㅠ
식탁에 앉아 크로커스꽃을
보다가 주방 창문으로
박여사님 댁을 쳐다봅니다
역시나 현관 문이 열려있네요
다정하신 두 분은 커피 마시러 오는 이웃들에게
항상 문을 잘 열어놓고 계시지요.
평소에도 모닝커피를 마시러 자주 가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엄마 생각이 나는 날은
친정같이 푸근한 박여사님 댁으로 달려갑니다~
옆 댁의 윤사장님도 오셨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놀다가
운동을 해야 하는데 비가 와서 산책을 못 갈 것 같아서
박여사님과 홍회장님을 따라 나섰어요
부부가 매일 운동하는 이곳은
원삼면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의 공간으로 주민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여가 및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증진에도 힘쓰는 곳이지요.
홍회장님은 사암3리 노인회 회장이시기도 하지만
스포츠댄스 동아리의 회장님이시기도 해요.
부부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시는지...ㅎㅎ
건강에도 좋고
부부금실도 좋아지는 스포츠댄스~~
이곳은 3층에 있는 헬스장이에요
공간도 넓고 운동기구의 종류도 다양한 것 같아요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좋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우와 ~~우리 홍회장님
팔 근력이 아주 좋습니다~
벨트 맛사지는 온 몸이 아주 시원합니다
우와~~박여사님의 유연성 좀 보세요~
누가 칠순을 넘겼다고 하겠어요?
쫙쫙 펴지시고...대단 하십니당~~
매일 저렇게 스트레칭을 하신다고 하네욤~~
운동도 끝없는 자기관리이지요
에휴~~많이 배워야 합니당!!
두 분이 다정하게 운동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정말 실과 바늘같은 다정한 잉꼬부부시지요.
러닝머신과 사이클. 바벨류, 매트.
짐볼,아령. 각종 근력운동기구들...
더 이상은 이름을 몰라요..ㅎㅎ
암튼 무척 깨끗하고
너무 소란스럽지 않고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도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경치가 좋습니당~~
운동 후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샤워장에서 시원하게 ...ㅎㅎ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우리 동네에
저렴하고 좋은 주민자치센터가
있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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