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엄마가 보고픈 날 1/원삼면 주민자치센터

유보배 2013. 4. 2. 16:42

 

새벽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계속 오네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또 다시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워

 창 밖을 내다 보지요.

우리 엄마는 비 내리는 풍경을

참 좋아셨는데요...ㅠㅠ

 

식탁에 앉아 크로커스꽃을

보다가 주방 창문으로

박여사님 댁을 쳐다봅니다

 

역시나 현관 문이 열려있네요

다정하신 두 분은 커피 마시러 오는 이웃들에게

항상 문을 잘 열어놓고 계시지요.

 

평소에도 모닝커피를 마시러 자주 가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엄마 생각이 나는 날은

친정같이 푸근한 박여사님 댁으로 달려갑니다~

 

옆 댁의 윤사장님도 오셨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놀다가

운동을 해야 하는데 비가 와서 산책을 못 갈 것 같아서

박여사님과 홍회장님을 따라 나섰어요

 

부부가 매일 운동하는 이곳은

원삼면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의 공간으로 주민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여가 및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증진에도 힘쓰는 곳이지요.



 

 

 홍회장님은 사암3리 노인회 회장이시기도 하지만

스포츠댄스 동아리의 회장님이시기도 해요.

부부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시는지...ㅎㅎ


건강에도 좋고

부부금실도 좋아지는 스포츠댄스~~


이곳은 3층에 있는 헬스장이에요

공간도 넓고 운동기구의 종류도 다양한 것 같아요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좋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우와 ~~우리 홍회장님

팔 근력이 아주 좋습니다~

 

벨트 맛사지는 온 몸이 아주 시원합니다

 

우와~~박여사님의 유연성 좀 보세요~

누가 칠순을 넘겼다고 하겠어요?

쫙쫙 펴지시고...대단 하십니당~~

 

매일 저렇게 스트레칭을 하신다고 하네욤~~

운동도 끝없는 자기관리이지요

에휴~~많이 배워야 합니당!!

 

 

두 분이 다정하게 운동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정말 실과 바늘같은 다정한 잉꼬부부시지요.

 

러닝머신과 사이클. 바벨류, 매트.

짐볼,아령. 각종 근력운동기구들...

더 이상은 이름을 몰라요..ㅎㅎ


암튼 무척 깨끗하고 

너무 소란스럽지 않고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도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경치가 좋습니당~~

 

운동 후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샤워장에서 시원하게 ...ㅎㅎ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우리 동네에

저렴하고 좋은 주민자치센터가

있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