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부지런한 박여사님의 시금치밭입니다

유보배 2013. 4. 19. 14:30

 

 

금요일 아침 6시 50분

아침부터 먹을 것 달라고 찾아온 고양이 녀석들 ~

헉~~~~식사를 차리는 주방 창문에 매달렸어요

놀래서 카메라에는 못 담았지만 그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너무 웃기고 정말 귀엽네요.

두 마리가 난리를 치다가 방충망과 함께 우다당 쿵~~~분노3

 

요~~귀여운  녀석들 현관문이 닫혀 있으면

하영이 방 창문으로 들여다 보지요..ㅋㅋ

못 말리는 녀석들입니당~~~

 

고양이들과 실랑이를 하는 사이

박여사님이 시금치를 가져가라고 부르시네요~~~

우와~~부지런한 박여사님 시금치밭에서 일을 하세요.

 

벌써 당신 쓰실 것은 다 다듬어 놓으셨어요.

 

작년 10월말에 뿌린 시금치가 추운 겨울내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이렇게 푸르게 자랐어요

정말 끈질긴 생명력이지요~~

삶아 놓으면 섬유질도 많고 정말 달콤하답니다.

 

정성껏 기른 시금치를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박여사님~~

시금치도 그런 주인의 마음을 닮아 더욱 푸르고 싱싱한 것 같아요

정말 축복받으실거에요...ㅎㅎ

 

 

식물의 맛과 영양은  자연 속에서 벌레와 추위, 바람 같은 악조건 속에서

몸부림치면서 강인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서

이렇게 직접 기른 유기농을 먹거리를 이웃 덕분에 먹는 것은 축복입니다.

참 감사해요.

시금치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A, B1, B2, C와 섬유질, 요오드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 A는 시금치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눈의 건강에는 시금치가 필수적이에요. 많이 먹어야 해!!...ㅋㅋ

또한 뇌기능의 노화를 막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지녓다고 해요.

 

우와~~건강에 좋은 비타민A,칼슘,미네랄,철분까지..

그래서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으면 금방 힘이 세어졌나 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