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이 없는 토요일 새벽은 마당을 정리하고
작은 텃밭을 돌보는 시간~~
잔디밭의 한 쪽 구석을 막아 심은
부추,고추,깻잎들...ㅎㅎ
작지만 사랑스런 텃밭이지요.
요것이 처음 본 쪽파 씨인데요.
저녁 늦게 원삼속 유권사님이 쪽파 씨를 가져다 주셨어요
마늘과도 비슷하고 껍질은 양파와도 닮았지요?
원래는 아주 많았는데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어요.
일단 빈 공간에도 거름과 함께 씨를 심구요
나중에 흙으로 잘 덮어요.
공간이 없어서 권사님이 기르쳐주신대로
화분에도 심었어요
뿌리를 밑으로 하고 한 화분에 두 세개씩 잘 심었어요
마당과 화분에 심은 것을 합하면 30개 정도?
거름을 섞은 흙에 적당한 간격으로 심고 흙으로 덮었는데요
잘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ㅎㅎ
마음만은 부자가 된 듯 아주 뿌듯해요
작은 텃밭에서도 이렇게 많은 잡초를 뽑고요
잔디에서도 잔디를 자르고 풀도 뽑으니
또 이렇게 나옵니당~~~
시간은 휘리릭 3시간이 넘어 아침 9시가 되었습니다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손은 흙으로 뒤범벅이지만 일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해요
지지배배거리는 제비소리도 들으면서요~~~
이번에 둥지를 튼 제비부부는 첫번째 엄마,아빠가 되나봐요
저번 제비부부처럼 먹이를 그리 열심히 물어다 주지도 않고..
모두 4마리의 새끼였는데 2마리나 죽었지요
한 마리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실수로 그런 것 같고요
또 한 마리는 이상하게도 둥지에서 떨어진 곳에서 죽었어요
빨리 발견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암튼 조금 이상해요
새끼에 대해 그리 애착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요....ㅠㅠ
어쨌거나 두 녀석은 제법 통통해졌답니다
이제 찬바람이 불면 곧 강남으로 떠나겠지요
내년에도 다시 오려나 모르겠네요
보라색의 벌개미취~~
한결 깔끔해진 마당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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