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등학교 때 같은 수송교회를 다니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친구는 누구나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축구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나봅니다
그래서 내게 남편을 만나보기를 원했습니다.
갑작스런 제안에 조금 조심스러웠지만 ...
남편에게 말을 했고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약속을 정하라고 했어요
친구는 남편이 있는 축구협회와 가까운 거리의
일식집을 약속장소로 잡았습니다
남편을 배려하는 친구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져 좋았어요.
함께 나가고도 싶었지만
그냥 남편 혼자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집에 있었지요
남편의 친구가 아닌 아내의 친구~~~
가끔 내게 이야기는 들었지만
남편은 친구의 얼굴도 모릅니다
하지만 친구는 예전의 우리 남편 얼굴을 기억하니
만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겠지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친구의 얼굴도 인터넷에서 보여주었어요.
어제 12시 점심시간에 친구와 남편은
광화문에서 만났는데요
1시 30분이 되도록 남편에게서는 전화가 없습니다
남편과 친구의 만남을 위해 기도하던
보배는 슬슬 궁금해지면서
살짝 염려도 됩니다
혹시라도 서로에 대해 얹짢거나 실망하지나 않을런지..
두 사람이 정식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고
같은 남자이니 은근히 신경이 씌이네요.
궁금해서 문자를 보내니 잠시 후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고 협회 사무실에 와서 차를 마시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요
남편의 목소리를 들으니
두 사람 만남이 괜찮은 것 같아서 안심이 됩니다
2시가 넘어 친구가 돌아가고 난 뒤
남편은 전화를 해서
친구와의 만남을 대충이야기 해 주었고
저녁 때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오늘 만난 내 친구와의 이야기들을
소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남편은 내 친구가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인 것 같아서
만남의 시간이 좋았다고 합니다
친구에게서도 남편과 잘 만나고
잘 말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친구를 만나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남편도 많이 고맙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친구도 자랑스럽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만남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했기에
내 마음도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만남이 되도록
우리 모두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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