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못 말리는 우리 오빠,언니들~

유보배 2013. 9. 26. 09:54

 

중국청도여행에서 돌아오는 토요일 저녁~

우리 가족은 원래 느긋하게 죽전에 가서

 편하게 외식을 하려 했지만


부산과 충주를 다녀오던 첫째,셋째 오빠부부가

우리 집에 들려도 되겠냐며

어제 전화를 했지요~~

 

에궁..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은 얼마나 피곤한 날인지

여행을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그런데도 동생가족이 보고파서 집에 들리겠다는

우리 큰오빠를 누가 말리겠습니까?ㅎㅎㅎ

 

사실 우리 가족만의 중국여행을 감행(?)할 때도

사랑하는 친정식구들이

마음에 걸리지 않은 것은 아니였지요


왜냐면 언니,오빠들이 어디가면

악착같이 따라 붙는

 껌딱지 보배니까용..ㅎㅎ

 

그러니 피곤한 생각도 잠시 ~~

사랑하는 오빠,언니들 볼 생각에

마음이 즐겁습니당

오케이2

 

 

잠시 후 오빠,언니는 집에 도착하고

뚝딱 뚝딱 대충차려서

손님(?)상을 차렸습니당..ㅎㅎ

 

중국에서 오빠들 주려고 가져온

청도맥주와 함께 ...ㅎㅎ

기분이 짱~~ 좋은 우리 큰오빠 얼굴은 흔들려서 살짝 가리고요


누구보다 처가집 형제들을 좋아하는

 우리 남편 표정도 하트로 ~~~

밝게 웃는 큰언니와 행복해하는 막내오빠만 통과!!

 

작은 선물들이지만 동생가족을 사랑하는

언니,오빠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사이좋은 형제,자매란

늘 나보다 형제,자매를 먼저 배려하고

마음 속의 것을 표현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일부러 집에까지 와서

중국 돈을 100원부터 5전까지 쓰기 편하라고

골고루 챙겨주고 가는 오빠들 마음~

 

돈을 떠나서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고마워요.

 

주일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언니들이 교회도 가야하고

추석연휴라서 길도 밀리니


아침을 안 먹고 일찍 가겠다고 했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사랑하는 친정가족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요


일찍 일어나 쌀을 씻는 소리에

잠이 깬 우리 언니들~

ㅋㅋ미안해유~~~~

 

부지런한 셋째언니

 마당에서 깻잎의 윗 부분을 땁니다

 

이 부분을 튀겨 먹으면

바삭거리고

영양도 좋고 맛나지요

 

결국 아침상은 부지런한

우리 두 언니의 몫이 되어버렸네용....ㅠㅠ

 

바사삭~~튀김소리가 경쾌해요

 

사진은 조금 선명치 못하지만

 정말 맛나네요

사각 사각 입 안에서 녹아요~~ㅎㅎ

 

동생가족과의 시간이 행복한 우리 오라버니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지를 않고요

어제 밤에는 기분이 좋다고 노래를 부르고..신나2

막내오빠는 어린 조카와 신나게 게임을 합니당~


엄청 구여우신 울 오라버니~~~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만을 기도합니당

교회도 꼭 나가서 예수님 영접하시고용~~~사랑해

 

 

언니들의 도움으로 뚝딱 ~~

아침상이 차려지고..홍홍홍

 

 맛있게도 냠냠~~~


가족이 함께 먹는 밥상은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하지요

 

 

이제는 안녕~~

각자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해요.

 

오전 8시 30분 집으로 가는 언니,오빠들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해4

우리 앞 댁의 귀여운 나비 '국수'~~

잘 생겼쥬?

행복한 주일 아침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