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가족들의 모습/ 둘째날 저녁

유보배 2014. 8. 4. 23:01

 

 동생은 연탄에 굽는

맛난 꼼장어 집이다며 갔지만

오늘은 문을 닫고 휴업을 하네요?

 

그때 눈에 뜨인 전기구이 통닭 바베큐~~

아...저거 사면 언양불고기가 아직 내려가지도 않은

우리들에게 딱~이에요!!

 

 

세상에나.....만 원에 세 마리

정말 싸기도 하네요~~~


3만원어치 산다는 내 동생에게

2만원으로도 충분하다는 누나...ㅎㅎ

 

우리 오라버니 "내가 농협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삼랑진 버스가 지나갑니다

 

교회의 종탑도 반가워요.

 

오라버니가 사 온 맛난 아이스바를 먹으며 ~~

 

네비에도 없는 샛길로 갑니당~~~

 

헉.....그런데 사건이 벌어졌어요

보리가 파랗고 아름다운  더덕줄기를

몽땅 뽑아버렸다는....ㅠㅠ

하지만 보리의 잘못만은 아니쥬?

 

그래도 난 조금 아까워유~~~~~~~~~~~~

아쉬운 마음에 더덕꽃이라도 찍습니다용

 

 

 

 

 

가족끼리 통탉으로 저녁을 먹은 뒤

 

 

노래방에 가자는 승표의 기분을 맞춰주려

이 고모가 오라버니를 끌어 들입니당

그날 부끄러워하던 승표는 결국 노래를 한 곡조 뽑았습니당

 

열심히 분위기 맞추려 춤추는 백댄서 셋째언니

우왕~~우리 언니 너무 사랑스러워용

 

이렇게 응원해주는 가족들의 사랑과 성화에 우리 홍승표 ~~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스마트폰을 가져오더니


 음악을 켜고

부끄럽다며 뒤로 돌아 앉아 ...ㅎㅎ

김범수의 '보고 싶다' 를 멋지게 열창했답니다~~

 

잘했어 승표야~~짝짝짝짝!!!!!

오늘 친구들과의 약속도 취소하고 가족들과

함께 다녀준 너는 착한 아들이야!!



삼랑진에서의 마지막 날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