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손질하기/죽순의 효능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지인이 보내주신

커다란 택배가 와 있습니당~

에고...종이박스가 얼마나 무거운지 혼자 낑낑거리며

 현관까지 간신히 옮겼습니다.

ㅎㅎ 이럴 때는 힘쎈 우리 여보야가 생각나요.

헉....껍질째 있는 죽순은 처음 보는데요

왜 이렇게 양이 많은지요?

정말 놀랬습니당

우와~~~이렇게 많은 양의 오디도 처음 봅니다.

우리 가정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지인의 그 소중한 마음이 느껴집니다...ㅠㅠ

농사지은 이 귀한 것들을 보내주신 마음은

제철에만 볼 수 있는 좋은 식품들이니

누구에게 막 나누어주지 않기를 바라는데요

ㅎㅎ 가까운 이웃분들에게 조금씩만 드릴께욤~

혼자 먹는 것보다 싱싱할 때 나누어 먹는 것이

더 맛날 것 같아서 휘리릭 드리고 왔어요.

 

휴우~~그런데 남은 이 죽순의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그었다가 삶으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떻게 손질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오~~그럴 때 좋은 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검색이죠?

바로 요렇게 반으로 잘라서 

껍질을 벗겨내면 쉽네요.

살짝 밀어내면서 죽순을 잡아내면 떨어져요.

큰 것은 반으로 자르는 것이 힘도 들고

약간 비뚤어지기도 하지만

ㅋㅋ 은근 재밌어요.

와~~마치 옥수수껍질 같아요

속보다 껍질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당.

이제 손질한 죽순을 깨끗히 씻은 다음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1시간 정도 담급니다

그리고 쌀뜬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으면 되요.

중간에 나오는 것은 석회질이래요

걷어내면 됩니당

저는 40분 정도 익혔는데요

젓가락으로 눌러서 들어가면 다 익은 거에요

ㅋㅋ 요렇게 담으니 대나무가 보이죠?

죽순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죽순의 주성분은 당질과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섬유소질도 많아서 변비와 비만을 방지해주고요

피를 맑게 하여 노화와 중풍을 예방한대요

칼륨도 많아 나트륨을 조절해주니 고혈압에도 좋구요

펩타이드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서

혈압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니 성인병에도 좋지요

하지만 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위궤양, 만성 신염, 비뇨기 결석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오늘은 그냥 썰어서 초장에 먹어보는데요

보드랍고 담백한 것이 좋습니다.

우리 여보야 그냥 먹어도 맛난지 잘 먹습니당

몸에 좋은 오디도 휴롬에 갈아서 한 잔~~

진하고 달콤한 것이 정말 맛나네요.

귀한 것 보내주신 지인에게 감사를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