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이름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노란민들레

유보배 2011. 5. 22. 15:28

 

 

노란민들레  회원들이 원두막에 앉아 맛있는 간식파티를 벌이고 있어요

와우 ~~많기도 해라!

몸에 좋은 쑥개떡, 고소한 치즈토스트,영양만점 호도구이, 전병셋트,오징어, 현미떡. 과일류 ,커피.쟈스민차~~

하도 많아 뭐가 빠졌나?

 윤순옥 사서샘이 준비 해주신 호두 파이가 인기가 좋습니다~~

시은맘이 튀겨온 따끈한 현미가래떡도 기분좋아 V..ㅎㅎ

감사해요

 

오늘 아침에는 내리지 않지만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조금 쌀쌀해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 가져온 알록달록 작은 담요들이

준비해 온 마음만큼이나 참 따뜻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폰지밥과 케로로중사입니당!

어머나~ 스폰지밥은 어디를 보나요?..ㅋㅋ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맘들입니다

 

노란민들레 회장님이신 양경아회원

 

 

이번 주 독서토론은 덕혜옹주를 읽고 느낀 점들을 이야기 하는것이에요

그냥 편하게 드라마속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었다는 회원,

역사적으로는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문화재나 역사에 대해 생각하고 그런 분들에 대한 처우가

국가적으로 너무 미약하지 않나 그래서 역사적으로 숨겨진 많은 진실들을 찾아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하지 않나..

책을 읽고 낙선제를 아이들과 직접 방문했다는 회원

 

덕혜옹주를 읽을 때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나라가 참 힘든시대를 살았구나..

우리 역사서에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지만 마지막 시대의 이야기는 적어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 역사를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했다는 회원

전자책으로 읽은 회원은 몰입하기는 쉬운 책이여서 하루종일 다 읽고

덕혜옹주와 그딸의 이야기를 엄마도 되고 아내도 되니 모든것을 이해하기 쉬웠다는 회원

한나라의 공주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했지만  여자로서의 일생은 너무 안타까웠다는 이야기등등..

덕혜옹주 유품은 일본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친할머니가 일본사람이였다는 회장님 가족사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구요

 

일제시대에 관한 어린이를 위한 고발적 소설 린다수박의 내이름이 쿄코였을 때 책이야기도 나오고요

1960년 한국인 이민 부부의 딸로 태어나 영어만을 쓰며 유년을 보내고 영문학도로 성장한

린다 수 박은 지금까지 모두 아홉권의 동화(소설)를 썼는데 우리나라의 옛것에 대한 글을 많이 쓴것도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리고 싶어서 였다고 합니다

노란민들레의 나라사랑은 대단했어요 .

미국이야기 북한 이야기..우리들 어릴 때 이야기까지.. 모두들 애국자에요

 

또 다른 측면으로는 역사를 전공한 우리 큰딸의 이야기는 아주 냉정하군요

역사소설이니 만큼 어느정도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해서 써야 하는데

주인공 덕헤옹주의 삶을 지나치게 불쌍한 것에만 촛점을 맞추려 하다보니

역사적인 자료가 빈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권비영의 덕혜옹주는 소설임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사실과 다른 점이 지나치게 많으며

주변인물이나 시대적 상황에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픽션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제가 아직 비쁜 핑게로 읽어보지를 못해 뭐라고 평을 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를 바라보고 생각해보고 또 나름대로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의 평범한 삶과 다른 조선의 마지막 황녀 주인공 덕혜옹주를  바라 보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음악을 주제로 한 책순서인데요

우리좌항초 도서관에는 모두 36권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박희경총무님이 읽었던 책은 오페라여행입니다

 

사실 음악에 특별한 관심이 있거나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잘 접근이 안되며

아이에게도 선뜻 읽히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배웁니다

다른 회원들도 각자 자기가 읽은 책들을 이야기하니 음악가들의 이야기.클래식의 세계

뮤지컬,오페레타, 성악가 이야기. 오페라의 역사와 ,음악회에서의 에티켓등등 ..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음악문화 전반적인 부분에 거쳐 많은 유익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맛난 간식도 먹으니 배도 빵빵하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어 지식도 빵빵해졌어요..ㅎㅎ

누군가 음악은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거야..라는 말도 공감되구요

 

박희경총무님이 전해준 오페라 상식하나~

브라보 - 남자 배우의 노래가 끝났을 때

브라바 - 여자 배우의 노래가 끝났을 때
브라비 - 남자, 여자 배우가 함께 부른 노래가 끝났을 때
박수를 치며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여러분 모두 아셨나요?

 

 

 

자~~

다음은 아름다운 시낭독입니다

서서샘과 회장,총무의 합작품

뽑고 편집하고...

항상 노란민들레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죠~~

 

누구 목소리가 제일 아름답고 시인처럼 들리시나요?

네~~

모두들 잘하셨지만 시은맘과 유민맘의 소리가 낭랑하며 속삭이듯 달콤하군요

따뜻하고 정감어린 시들을 대하니 우리들  내면의 밝고 아름다운 빛을 끌어내며

각자의 체험과 다양한 상상력을 연결시켜 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시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체험시켜 주어야 겠다고 다짐도 하고요

재현맘과 저도 읽어봅니다

제가 나이를 너무 의식했나요?

입술모양에 신경이 씌여 카메라를 의식하며 잠시 읽지 않고 웃습니다,,.ㅋㅋ

 

 

어머나~~ 오전 10시에 만났는데..

어느 새 아이들의 수업이 끝나는 12시가 다 되어 가네요

즐거운 노란민들레 독서모임은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갑니다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원두막을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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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무리 바빠도 단체사진이 빠질 수는 없어요

얼굴 가린 석호맘을 위하여 자리 바꾸고 다시 한번 찰칵~~

 

어제 내린비로 한층 깨끗하고 초록빛이 푸르른 용인테마파크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한 노란민들레 단체사진입니다

아쉽게도 늘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해오는 2학년 재민맘과

어린이집 원감샘이신 3학년 효은맘이 피치못할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졌어요

다음 만날 때에는 모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의 숙제(아이와 이상권작가 책읽기)

다 준비해 오시겠죠?

 

 

책을 사랑하는 착하고 지혜롭고 순수한 여인들~~노란민들레

 

특별하지 않아도 빛나지 않아도
조금도 쓸쓸하지 않고 봄비 뿌리면 그 비를 마시고
바람 불면 맨살 부대끼며
새 눈과 흙무더기 들풀과 어우러져 모두 다 봄의 주체로
서로를 빛나게 하는
민들레의 소박함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민들레처럼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