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가 많이 좋아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열정적이고 멋진 작품도 좋지만 동생 테오에게 보낸 많은 편지들을 통해서 일생동안 가난과 싸우면서도 그림에 몰입했고 늘 고독했지만 진지하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화가라는 것을 알고 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를의 침실" 에 이어 두 번째로 "노란 집"을 모작하려고 하는데 고흐가 화가 공동체의 꿈을 꾸며 잠시 살던 곳이에요 평소 그림을 그릴 때 스케치는 쉽게 하는 편인데요 건축물을 그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요 그래서 돋보기를 쓰고 긴 자까지 동원해서 그리는데도 뭐가 잘 못된 것인지 이리 비뚤 저리 비뚤...ㅠㅠ 2시간 이상을 그려서 완성했는데요 퇴근을 하고 온 우리 여보야가 스케치 한 것을 보더니 뒷 건물의 구도가 조금 이상하다네욤 보배가 세워놓고 보니 정말 비뚤어졌네요 그래서 다시 그리기 시작하는데 이리 그려도 안 맞고 , 저리 그려도 안 맞으니...ㅠㅠ 노란 집의 건물 구도를 맞추기 위해서 인쇄한 그림을 완전 잘게 잘게 5번을 접어서 일일이 맞추어 보면서 한 면 한 면을 꼼꼼(?)하게 그리다 보니 헉 ~~ 어느새 시간은 새벽 1시를 ~~ 남편도 하영도 모두 잠이 들었습니당
지우개 가루가 가득한 식탁을 정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찰칵~~
아직도 전체적인 구도가 약간 이상하지만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은데요
고흐의 그림 자체도 약간 비스듬하여서....ㅠㅠ
오늘 아침 다시 그림을 부여잡고 수정하니
ㅎㅎ조금 더 나아졌지요?
끝까지 잘 완성하기를 기도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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