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더덕 무침과 부드러운 채끝살 / 양념하기

유보배 2018. 9. 23. 18:40



금방 채취한 더덕은 향이 굉장히 강하고

하얀 진액이 자꾸 나와서 손이 끈적끈적하면서

껍질도 도르르 잘 벗겨지는데요


고추장에 맛나게 무치려고 껍질을 벗기는데

아주 싱싱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감자 깎는 칼로 그냥 휙휙 벗겼어요


이 정도를 손질하려고 하면

ㅎㅎ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은 안 비밀~~

 바빠서 두드려 펴지 않고 그냥 칼로 잘랐어요


더덕 무침을 좋아하는 보배와 큰딸을 위한

양념 고추장을 만드는데요

ㅎㅎ 보배의 요리는 언제나 그렇듯 아주 쉬운데요


보배의 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직접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의성 마늘!!

ㅎㅎ마늘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마늘 고추장, 깨소금, 참기름, 

쪽파, 꿀 약간을 넣고

매실액이 떨어져서 아로니아액을 넣습니당


보배는 집에 있는 재료에 따라서

 그때그때마다 다르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찮답니당.


와웅~~후라이팬에 굽지 않고 먹어도

아닥 아닥 맛나요

요건 엊그저께 만들었고요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와서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부드럽고 고소한 한우 채끝살을 양념합니다.


채끝살은 지방이 적고 부드러워서

구워 먹는 것도 맛나지만

이번에는 딸들이 양념고기가 먹고 싶답니당.


한 개에 서 너 개씩 진공포장되어 있어서

안심도 되고 깔끔해서 좋아요.


그다음에 고기 양념을 만드는데요

간장, 아로니아 , 마늘, 양파, 배 참기름, 후춧가루,

ㅎㅎ 달달하게 먹고프면 꿀을 약간 첨가


배는 강판에 갈고요

이 많이 나오니까 그것을 믹서에 넣고

양파와 마늘도 넣고 돌립니당


ㅎㅎ 이렇게 깔끔하고 곱게 갈리지요.


ㅎㅎ우리 하영이가 잘라줍니당



요렇게 일일이 핏물을 빼야

맛이 깔끔해요.


처음에는 하나씩 얌전하게 하다가


ㅋㅋ나중에는 다 집어넣고

양념을 묻혀 냅니당


짠~~ 드디어 완성!!


이것은 명절이라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 사위 주고요~~


이건  우리 다 같이 구워 먹을 건데요

ㅎㅎ당장 구워야 할 것 같네요


하영 친구 수민이가 놀러 왔습니당.


양념한 지 한  시간 정도가 지났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맛있는 냄새가 납니당.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보배지만

ㅎㅎ 양념해서 만드는

쇠고기 요리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답니당.


ㅎㅎ 간단한 저녁이지만

 예쁜 딸내미들이 맛나게 먹는 것을 보니

뿌듯하고 흐믓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