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토요일 새벽 6시
가족들은 모두 곤히 잠을 자는데요
새벽에 재난을 알리는 문자를 받은 후 부터
잠을 못 이룬 보배는 사우나에 갑니다.
어제 2층에 사우나가 있는 것을 보았지요.
호텔 투숙객에게는 50% 할인된 10.000원을 받네요
직원분에게 이번 태풍에 대해서 물어보니
자기가 경험한 중에 제일 강한 것 같다고 말하네요.
에고~그래서 그런지 사우나에 사람들이 없어요.
바다와 가까운 아래층이라서 그런지
위층보다 비바람 소리가 더욱 요란했지만요
주님이 지켜주신다고 생각하니까 언제 어디서나 보배의 마음이 평안합니당.
오전 8시 ~~ 호텔 관계자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바로 앞에 까지 태풍이 왔다고 하시며
ㅎㅎ 호텔은 안전하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9층 호텔방으로 돌아와 밖을 내다보니
와우 ~~이런 것이 태풍의 눈인가요?
바람소리도 멈추었고요, 바다는 정말 고요합니다
들려오는 TV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밖으로 나가지 말라니
ㅎㅎ준비해 온 비상식량(?)으로
호텔방에서 편하게 컵라면을 먹습니당
ㅎㅎ늦둥이를 바라보는 남편의 사랑이
뒤에서도 마구 느껴지네욤
실짝 열어본 창문 사이로 바라본 바다
지금은 파도도 아까보다는 멈추었고요
바람은 조금씩 불지만
무섭던 새벽과 달리 고요해 보이는
아침바다가 아름답습니다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보배에게는
ㅎㅎ 바닷가 계단 위 빨간 표시가
십자가로 보여지니 왠지 든든합니당
그때 잠에서 깨어난 귀여운 우리 재이
ㅎㅎ 바다가 보이나봐요.
ㅎㅎ 또 다시 사부작 거리며 돌아다닙니당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할배
ㅋㅋ가족들을 위한 어미새 같아요
장난꾸러기 우리 재이 ~~~
비록 태풍이 불어서 나가지는 못해도
가족들 마음은 평화롭습니다.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한 곳이
내일 새벽에 가려는 회복교회(장로교)인데요
히든베이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에요
ㅎㅎ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며
바다를 바라보는 우리 여보야~~
가족을 위해 이번 여행에 동행을 해주니 든든하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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