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에서 죽전으로 ~~~/ 하루하루가 바쁜 보배

이사하느라 힘든 엄마를 배려한 큰딸이

수요 서양화를 가는 날에

 맞추어 오라고 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가는데요

한 치 앞이 안 보이게 끼어있던

짙은 안개가 걷히면서 나뭇가지에 하얗게 눈이 내린

곱든고개  57번 도로가 참 아름답습니다.

길이 약간 구불구불은 해도 42번 국도나

영동고속도로로 가는 길보다

경치도 좋고 신호등도 별로 없는 이 길을 좋아해요.

ㅎㅎ50분 만에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도착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집을 한 번 돌아보고

수요 미술반으로 일찍 가려했는데

차에 떨어뜨린 핸폰을 상가에서 분실한 줄 알고 놀래서리

 태후사랑 집사님께 마구 신세를 졌는데

고맙게도 카페의 어떤 손님이 전화로 찾아주셨어요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ㅠㅠ

결국 미술 수업에 40분 정도 늦었지만

그래도 겨울학기가 시작하는

첫날인데 빠지지 않게 되어 감사해요.

ㅋㅋ미안한 마음에 우리 선생님과 명옥씨와

 백미당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야기 나누다가 장을 보고 재이를 데리러 갑니다

재이를 데리고 이마트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요

에고... 눈밑에 다래끼가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병원에 가야할 것 같은데요

일단 원하는 것부터 먼저 들어줍니당

구름빵도 타고요

좋아하는 민트 초코맛 아이스크림도 먹고서야

2층에 있는 위드준 소아청소년과에서 

검진을 받습니다.

이마트 병원은 늦게까지 진료를 해서 좋고요

 선생님도 친절하시고요

야간 진료비는 따로 안 받는 것 같아요

언제 보아도 멋진 고흐의 작품 ~~~

ㅎㅎ오늘은 작은 선물 한 개로 만족입니당

에고~~ 우리 재이가 원하는 장소를 가느라

2시간 30분을 돌아다녔더니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