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영순 언니에게 드리는 선물 / 대강절을 기다리며...

유보배 2019. 12. 7. 22:08


사랑하는 딸들이 있는 죽전에서의 일상은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고

우리 사위가 정성껏 만들어 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나고 부드럽고 

따뜻한  라테를 마시고

하영이를 학교에 태워다 줍니다


날씨가 춥다고 늦둥이 동생에

구스다운 롱 패딩을 입혀준

속 깊은 큰딸의 마음이 고마워요


현암고에 하영이를 데려다주고 돌아오면

오전 9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요

ㅎㅎ이렇게 이른 시간에도 편하게 갈 수 있는 집이 있지요.


보배가 사암리로 이사 간 날 ~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너무 쓸쓸하고 허전해서

밤새 한잠도 못 이루었다는 영순 언니네 집이죠


에구..... 말만 들어도 왠지 가슴이 찡한데요

보배가 집에 온다고

이렇게 아침까지 준비하시네요...ㅠㅠ


몸에 좋은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보배가 좋아하는 갈치를 에어플레이어에 구워서

 강황가루를 뿌리고~~

정성스럽게 반찬을 만들었네요


그리고 얼른 먹으라며 밥 위에 올려주시네요...ㅠㅠ

이미 아침을 먹었지만

고마운 언니의 마음이 느껴지니 또 먹습니당


젊을 때 영순 언니의 모습이에요

정말 미인이시죠?


자나 깨나 보배를 생각해주는 영순 언니에게

따뜻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서

2001아울렛에 있는 모던 하우스에 갔습니다


보들보들한 느낌의 샤기 카페트와

흰색의 커튼을 사서

언니 집을 장식하니 따뜻하고 예뻐요


ㅎㅎ우리 집 커튼 하고 비슷한 느낌이지요?

가운데 흰색을 넣으면

밝고 환하고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주님을 진실되게 믿고 의지하는

순수하신 영순 언니가

남편분과 알콩달콩 건강하게 사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