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삼계탕 끓여주고픈 엄마 마음

유보배 2021. 7. 15. 17:07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가는 날~~~

작은 텃밭에서 고추와 상추와

깻잎을 따서 챙기고

ㅎㅎ 토마토로 주스도 만드니 뿌듯합니다

 

지인들이 가져다 주신 소중한 농작물로 

반찬도 휘리릭 만들고

 

아이들에게 가져갈 물건들도 챙기고

 

아파트 이웃들에게 나누어드릴

감자도 챙기고~~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하영이를 생각하며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했는데요

 

그 이유는 지난 초복에 우리 부부만 삼계탕을 

먹은 것이 마음에 걸려서 인데

사실 우리 사위를 빼놓고는 그다지 반기지를 않아요

 

그 이유는 바로 치킨 때문이죠

물에 빠진(?) 닭보다는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이 더 맛나다나요...ㅠㅠ

 

삼계탕이 맛난 냄새를 내며 익어가는 사이

하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우리 동네 사암리 과수원에서 재배한 복숭아에요

 

달콤한 복숭아로 주스를 만들어 줍니다

부드러운 복숭아를 강판에 갈아서 

꿀을 조금 넣고 얼음 동동 띄우면 정말 맛나요

 

 

ㅎㅎ새끼 입으로 맛난 것이 들어가면 

무조건 흐뭇하고

좋은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지요.

 

그 사이에 맛나게 익은 삼계탕

ㅋㅋ역시 삼계탕을 끓일 때는 인덕션보다는

화력이 좋은 가스가 좋아요

 

우리 재이와 하영은 죽은 싫어해서

닭다리와 살만 줍니다

 

ㅎㅎㅎ귀여운 우리 재이

 

잘도 먹으니  사랑스러워요

 

ㅎㅎ우리 사위는 영계 한 마리 통째로~~

 

찹쌀을 넣은 삼계탕 한 그릇을  다 먹고

고추도 맛나다며 잘 먹는 사위

ㅎㅎ보배의 기분을 최고로 좋게 하니 감사해요

 

잘 먹어 주어서 예쁜 우리 사위에게도

달콤 시원한 복숭아 주스 한 잔~~

ㅎㅎ건강한 토마토 주스가 뒤로 밀립니당.

 

에어컨 없이는 너무 더운 날씨지만

사랑하는 새끼들을 위해

ㅎㅎ 다용도실의 열기쯤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