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맑은 날씨를 허락하시니 감사해요/ 떠나는 날 아침

유보배 2022. 1. 22. 14:36

어젯밤 3시간 동안 눈이 무섭게 내려서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이 든 보배

ㅎㅎ새벽기도회도 드리지 못하고 늦잠을 잤네요

 

동녘이 환하게 밝아오는 풍경을 보니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든 것이 다 감사 감사 왕감사~~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인데요

 

둘째 날에는 하영이가 아빠와 함께 잤는데요 

 

ㅎㅎ 아침이 되니 손주 옆에 와서 누워있네요

그만큼 손주도 귀여운 것이지요

밤에 종알종알 거리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유리창으로 비치는 파란 하늘이 감사한데요

나무에도 눈이 하얗게 쌓이지 않은 것을 보면 

닐씨도 많이 춥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침을 가볍게 먹고요

짐을 빠뜨리지 않게 다 정리해서

일찍 숙소를 나섭니다

 

어디를 가도 남편이 쓰레기를 다 분리해서

치워주니 우리는 편해요

ㅎㅎ짐도 다 들어주고요, 든든한 흑기사입니당

 

차에 가방을 가져다 놓고

눈이 내린 소노필라체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로 해요

 

날이 춥지 않고 따뜻해서인지

길가에만 눈이 있을 뿐

기대하던 멋진 설경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쌓인 눈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우리 재이가 너무 서운하지요

 

ㅎㅎ 조금이라도 눈을 만지며 놀고 싶어요

 

 재이의 눈싸움 파트너는 할배

엄마와 이모는 구경꾼

ㅋㅋㅋ 어릴 때는 눈이 좋지만 어른이 되면 그다지~~~

 

이제 고성으로 막국수 먹으러 갑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