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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중보 기도의 힘/ 즐거운 데이트(산채골, 양지제빵소)

유보배 2023. 2. 14. 10:47

요즘 큰딸이 여행을 가서 재이가 와있는데

ㅎㅎ 남편이 돌보아준다고 하니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만날 때마다 집까지 태우러 와주는

고마운 현민 맘의 차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면서 그동안의 안부를 나누는데요

 

오늘 점심은 양집사님이 초대를 했어요

지난달 일을 보던 남편에게 갑자기 심장에 무리가 와서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마음을 졸이다가

 

기적 같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많은 사람들의 중보기도로

점점 좋아지면서 놀라울 만큼의 빠른 회복을 했는데요

 

그때 정말 담대하게 임하는 집사님을 보며

보배도 많이 놀랬어요

체구도 아담한 집사님에게 굉장한 믿음이 있더라고요

 

마른 뼈를 일으키신 것처럼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단번에  남편을 일으키실 수 있는 분이지만

 

뜨거운 중보기도를 기쁘게 받으시길 원하시고

이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의료진이나

지켜보는 이들이... 특히 믿지 않은 이들이

 

놀라운 치료과정을 목도하며

할렐루야 찬양하며 

하나님을 시인하기를 원했던 집사님의 기도대로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신 남편 분

정말 대단한 믿음이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삭사를 대접하면서도

활짝 웃는 예쁜 얼굴을 보니 

먹기도 전부터 배가 부르고 행복합니다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며 애타하던 현민 맘도 

ㅎㅎ 자기가 깊은 신앙심은 없어도

요즘 밤마다 주기도문을 외운다고 하니 참 감사하지요

 

몸에 좋은 영양밥과 곤드레밥~~~

소화도 잘 될 것 같고요

 

돌솥밥이라 따끈하고 구수한 숭늉도

먹을 수 있으니 최고!!

 

각자 다른 양념으로 만든 반찬도 가져다주시며

설명해 주시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요

 청국장과 다른 밑반찬들도 깔끔 헤서 잘 먹었어요

 

ㅎㅎ이제는 맛난 빵을 먹으러 가자는데요

 

오천교회로 가는 42번 국도에서

보았던 양지제빵소

ㅎㅎ 덕분에 오늘 처음으로 들어가 보네요

 

그동안 애썼다고 보배가 사야 할 것 같은데요

맛난 식사에 커피, 차, 조각케이크까지

오히려 대접을 받으니 감사해욤...ㅠㅠ

 

편한 의자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를 먹으며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졌는데요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인 것 같아도

시간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은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 만날 때까지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즐겁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