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474

사랑하는 주연이의 생일

오늘은 9월 28일 사랑하는 큰딸 주연의 28번째 생일날이다. 엄마의 블로그에 본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남편의 백을 믿고 살짝 찍었다 자식도 크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치사하지만 눈치를 보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 어릴 때는 엄마 말씀이 최고인 줄 알고 따라도 머리가 커지니 자기 주관이 뚜렷해지면서 말도 조심해서 해야 하고 함께 외출할 때면 옷도 가방도 구두도 제 마음에 들어야 하니... 참... 상전이 따로 없다 며칠 전에도 승마 타고 자기 후배하고 식사하러 음식점에 갔다가 쓸데없는 말 했다고 집에 와서 타박받았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꼭 안 해도 될 말이었는데 나이 먹으면 조금 주책이 없어지나 보다 자신의 후배 앞에서 기품 있는 엄마이기를 원하는 딸의 마음을 알기..

가족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