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일기 18

하영이를 돌봐주고 예뻐해주신 우리 아주머니

2003년 6월에 갑자기 남편의 직장을 따라원삼면이라는 낯선 곳에 이사를 오면서 45살의 늦은 나이에 낳은 늦둥이우리 하영이를 돌봐주실 분이 필요했는데요 그때 일주일에 두 번씩 오신 우리 아주머니는최선을 다해 하영이를 봐주시고나중에는 집안일과 마당일도 도와주셨지요 하영이가 12살이 되어 보정동으로이사를 가면서 헤어졌지만늘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었기에 가끔씩 찾아뵈었지요 이제 다시 원삼으로 돌아오니 아주머니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리고하영이와 찾아뵙기로 했는데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가우연히 우리 아주머니 만나 너무 반가웠는데요ㅎㅎ특이한 억양을 듣고 금방 알았답니다 나이가 드시니 다리가 조금 불편하셔서보조기구를 의지하셨지만 곱게 차려입으신 모습을 뵈니 반가워서 찰칵~~  하영이가 오면 찾아뵙기로 약속을 하고그..

사암리 일기 2024.07.20

옥수수는 사랑을 실고 ..../ 원삼면 맹리에 다녀왔어요

호수마을 꽃들의 이동 마지막 날새벽기도회가 끝난아침 6시부터 열일을 하는데요 어머나 ~~ 노란색 달맞이꽃!!! 기특한 녀석이너무나 앙증맞은 꽃을 환하게 피워서ㅎㅎ보배를 기쁘게 하네요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오전 8시어제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삼계탕을닭죽으로 만들어 아침을 먹고다시 마당으로 나와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데요 상추와 옥수수도 많이 자랐죠? ㅎㅎ며칠 지나면 따 먹을 수도 있다는~~~~ 어제오늘 심은 애들이 조금 몸살을 앓다가 어젯밤에 내린 비로자리를 많이 잡았는데요   전에 심어놓았던 프록스도 하루 이틀 사이에분홍과 하얀색의 꽃을 피워서 너무 예쁘고요 그런데 맹리에 사시는 유화자 권사님이옥수수를 가지러 올 수 있냐고 전화를 하셨네요?오늘 약속이 있어서 많이 바쁜 날이지만 옥수수를 따자마자 전해주고..

사암리 일기 2024.07.17

예쁜 꽃들을 선물 받고 옮겨 심기/ 수국, 바늘꽃, 메발톱, 에키네시아, 패랭이, 숙근싸르비아, 추명국 ,노루오줌, 등

우리 호수마을에서 앞집 언니네가정원이 가장 예쁘고 깔끔하고 아름다웠는데요나이가 드시니 점점 정리를 하고 있어요 잔디 관리가 넘 어렵고 힘들어서잔디 위를 부지포로 덮고 그 위에 다시 화강암과 자갈을 깔았고요  돌계단 사이의 예쁘게 꽃들도 돌보다가 혹시라도 넘어지실까봐 위험해서다 보배에게 주신답니다 아고~~ 예쁜 꽃들을 공짜로 선물 받으니마음은 기쁘고 고맙지만애지중지하던 애들이니 잘 키워야겠지요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된 꽃들의 이동이 3일 동안 계속되고 있는데요마음은 행복하지만 ㅋㅋㅋ 힘도 많이 듭니다 매발톱도 보라색 꽃이 피면많이 예뻐요 보배가 좋아하는 수국은 옮겨심기 전에 물 웅덩이를 만들어 놓고 심으면 죽지 않고 튼실하게 자란다고 하시네요주일에는 사장님이 직접 삽으로 캐셔서리어카로 실어다까지 주시니와웅~..

사암리 일기 2024.07.15

7월 13일 토요일 일기/ 갑자기 만나 반가운 정희언니 부부

ㅎㅎ 요즘 보배의 하루는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https://youtu.be/pbKMbwJTCSU새벽 4시 반에 깨어서 한 시간 기도하고새벽기도회를 드리고 푸르름이 가득한 마당으로 나갑니다ㅋㅋㅋ 잔디사이의 잡초들을 제거하고꽃들을 옮겨 심고 나니 센스쟁이 남편이 아침을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원래는 무봉리 순댓국이 먹고 싶었으나식당이 없어져서 양지에 있는 유명한 맛집 배추된장국을 먹으러 갔는데요 할렐루야~~ 여기서 우연히 식사를 하러 오신정희 언니와 장로님을 만났어요그래서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고 합석을 했는데요 담백한 배추된장국 정말 맛나요 참 신기해요지난주부터 정희 언니를 생각했는데이렇게 만나게 해 주시다니요 ㅎㅎ울 남편과 서로 좋아하는 장로님이 그냥 헤어질 수는 ..

사암리 일기 2024.07.13

즐거운 사암리 일기/ 60이 넘으면 해야 할 2가지

은혜로운 새벽기도회를 드립니다요즘 욥기서를 읽고 설명해 주시는데요오늘 말씀도 무척 은혜로웠어요 https://youtu.be/nY9 GhA7 hZqI우리의 생사화복과 우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고난이 깊어질 때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붓게 하시고그 고난의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새벽이 다가옴을 깨달으라는 말씀이에요 그중에 제게 다가온 말씀ㅎㅎ 60이 넘은 사람은두 가지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릴게요 1. 적당히 잊어버리고 살아야 한다60이 넘으면 모든 삶을 보면서그럴 수도 있지~~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야 해요 섭섭 마귀가 들어가서 조그만 일에도 삐져요자기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근데 노인들을 보니까 그렇게 되더래요 그러니까 적당히 잊어버리고 살아야 해과거에 기분 나쁜 일,  힘든..

사암리 일기 2024.07.09

즐거운 사암리 일기/ 마당의 풀뽑기 1편

오늘도 욥과 같이 하나님이 믿어주시는보베와 말씀가족들이 되기를 원하고 기도하며사암리에서의 즐거운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https://youtu.be/CtQr9Xr03B8 보통 새벽 4시가 넘으면 잠자리에서 깨는데요 제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새벽기도회를 드립니다 요즘은 마당을 가꾸는 재미에 빠져서기도회가 끝나자마자 달려 나가서사랑스러운 꽃들과 작물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죠 작은 텃밭에 심은 옥수수, 상추, 깻잎 모종은세찬 비바람에도 잘 자라고 있어서돌보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요 오늘은 앞마당에 가득 퍼진 쥐손이풀이라는잡초를 잡으려고 해요장맛비는 내리지만 시원해서 감사감사~~~ 예전에는 이렇게 깔끔했던 잔디밭이 집을 임대해 준 2년 사이에 이렇게얼룩덜룩 엉망이 되었지만그래도 새로 손질할..

사암리 일기 2024.07.09

7월 7일 주일 아침 일기/ 복합비료 주기, 풀뽑기

형님이 추천해 주신 작물엔 복합비료가 배달이 왔어요ㅎㅎ 쿠팡에서 2개에 8200원원래는 모종을 심기 1~2주 전에 흙과 골고루 섞은 후 사용하라는데ㅎㅎ지금이라도 뿌리면 좋겠죠?옥수수, 상추, 깻잎, 부추밭에골고루 뿌려주고요 풀뽑기 작업에 들어가는데요ㅎㅎ 용기를 바꾸었어요. 흙은 빠지고 풀만 남는구멍 뚫린 소쿠리가 더 좋은 것 같아서요 꽃밭에서 뽑은 잡초가 가득한데요다 버리고 이제 잔디밭으로~~~ 전에는 없었던 이상한 잡초가 보여서검색을 해보니쥐손이풀이라고 하네요...ㅠㅠ 꽃도 피우기는 하는데번식력이 강해서 안 될 것 같아요일단 다 뽑는 걸로~~~~  쉽게 잘 뽑혀서 감사해요  전싱없이 여기저기 퍼진 국화와아이리스도 깔끔하게~~한 곳에 모아주는 것이 보기에 더 예뻐요 주일아침인데 1시간 30분 넘도록 작업..

사암리 일기 2024.07.07

7월 6일(토) 사암리 일기/ 직접 키운 부추전이 맛나요

새벽 3시 반부터  요란한 천둥번개를 치며엄청나게 내리던 비가기도회를 시작하는 시간에 그쳐서 감사해요 https://youtu.be/cKhR0oEYLDI어제 심은 여리디 여린 녀석들이세찬 빗물에 휩쓸려 내려가거나 잘못될까 봐걱정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새벽기도회 끝나자마자얼른 나와보았는데요 오~~ 다행히도 제자리에 그대로씩씩하게 살아있네요생명의 힘은 참 신기합니다 ㅎㅎ 하룻밤 사이에 조금씩자란 것도 같아요 메리골드도 더 싱싱해진 것 같아요다들 착하게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니이제 안심을 하며오늘도 작업하러 갑니다잔디밭에 마구 자란 잡초들을제거하려고요ㅎㅎ 필요한 3종 세트~~~ 의자, 호미, 그릇 오늘은 비가 와서 잔디밭을맨발로 다녀도그다지 위험하지 않을 거 같아요 노란 민들레는 보기에는 예쁘지만잔디밭에 ..

사암리 일기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