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7

엄마의 안경/너무 보고 싶은 친정 엄마

사랑하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1년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아직도 문득문득 전화기 옆으로 가려다가 엄마가 안 계시다는 것이 느껴질때면 너무 허탈하고 슬프고 안타까워요. 곳곳에 엄마의 체취는 아직도 남아있어요이 돋보기가 엄마의 유품인데요요즘 날마다 이 안경을 쓰고 컴퓨터앞에 앉지요 블로그에 글을 쓰느라 하루 서 너시간씩 컴에 매달리다보니 눈이 점점 안 좋아져서 돋보기가 필요해요. 처음에는 엄마가 쓰시던 것이라  그냥 가져왔는데 지금은 필수품이 되었네요  큰딸이 안 어울린다며 쓰지 말라고 해도하영이가 엄마는 100살까지 살아야 한다며 83살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안경을 쓰지 말라고 해도보배는 우리엄마 안경이 좋아요 아직도 너무나 그리운 엄마딸들은 할머니생각에 빠져있는 엄마걱정에 배경화면을 바꾸라고도 하지..

친정엄마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