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른아침에 ~~/주말부부이야기

유보배 2012. 6. 19. 14:00

 

따르르릉~~

아침 6시30분경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 시간에 전화를 한 사람은?


당근 우리남편이지요~

 


응~~여보야 ~

신랑이 없으니 옆에 없으니

어제밤에도 잠도 잘 안오대?


그래? 그럼 짐싸가지고 도로 가야겠네?

 


아아니~~그렇다고 오면 안되쥐? (헐~~놀래라~~)

그냥 잠도 안오고 해서 해본 소리쥐~~


우리남편도 아..나도 잠도 안오고 %@#@#~~~


한참동안 긴 대화가 오갔습니당

 


그런데 갑자기 띠띠띠띠

현관문이 열리고 남편이 들어옵니다

어? 뭐야 뭐야~~~

 


반가움에 약간의 오바를 하며 아이처럼 좋다고 깡총거리니

우리남편~  좋아합니다..ㅋㅋ

두딸들도 모두 모두 뛰어나오고요


우리집은 야단법석 시끌시끌

가족이란 정말 함께 할 때

제일 기쁘고 행복합니다

 


 

학교에 가는 하영이를 학원차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아빠

가방끈이 길다고 줄여주는 자상함까지~~


오전시간을 모처럼 이야기도 나누고 화기애애 ~~

이렇게 깜짝방문에 즐겁고 반가운 것을 보면

ㅋㅋ 우리가 주말부부임이 확실한 것 같네요